Author: 박 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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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표 구입
나는 밴쿠버 올때 오픈티켓(1년)으로 끊어왔는데, 1년 이상 체류하면서 돌아가는 것을 환불해 버렸기때문에 돌아가는 항공권이 없었다. 어찌보면 좋은 일이다. 돌아가는길에 미국에 들려서 stop over(거기 머무는것) 할 수 있으니깐. 미국 stop over는 좀 오래해도 추가비용이 거의 없다. 그.래.서! 드디어 미국 들려서 한국 돌아가는 편도 항공권을 구입했다. 가격은 CAD $670! 저렴하다! 블루버드 여행사의 ‘능력있고 일잘하고 이쁘고 착한'(중요도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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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청춘, 사랑, 사회주의
어제는 ‘노트북‘(영화)를 봤다. 사정상 끝까지보지는 못했는데.. 그걸 보고 드는 생각. 누구나 한번쯤은 해 본 생각 ”사랑에 빠지고 싶다’ “젊어서 사회주의자가 되어보지 않은자는 바보고, 나이먹어서까지 사회주의자로 있는 자는 더 바보다” 하는 말이 있다.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딘가에 책에서 읽은 구절이다. 청춘의 시절에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지 않는 자, 열정이 없으니 얼마나 바보 스러운가. 청춘의 시절에 이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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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마무리
밴쿠버 생활이 막바지다. 가기전에 할일 * 항공권 결재하기 – 아직도 예약만 되어있고 결재를 안했다 오늘 점심시간이나 내일 오전이라도 해야 한다. * 학교사람들, 각종지인들과 송별모임 – 해야지 ㅋ * 회사 일 마무리 – 가장 시간을 많이 쏟는 부분이다. 이번주에 끝낼일이 태산이라 걱정이다. * 비자서류 마무리 – 캐나다 떠나기 직전에 태클걸려서 귀찮게 하는 문서작업. * 짐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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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때, 커피
근 한달정도(?) 커피를 끊었다. 괜히 불안하게 되고… 설탕 중독 되는것 같고.. 해서다. 토요일에 소풍, 일요일에 스노보드 갔다온후 월요일에 야근, 화요일에 일에 찌들고 각종 잡일들을 처리하고 나니 수요일인 오늘 힘이 딸린다. 오전에는 작은 커피를 하나 7일레븐에서 마셨고 이따가 점심먹은 후에는 블렌즈나 스타벅스가서 커피를 하나 또 마셔야지. 스타벅스 가서 내가 좋아하는 Pumpkin Spice Latte.. 를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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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함을 즐기기
우리집도 나도 부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찢어지게 가난하지는 않다. 하여튼 나는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부자던, 이상하게 부모님돈을 쓴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되는한은 내가 알아서 벌어서 쓰는 편이다. 자, 내가 무슨 엄청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졸업장도 없고, 돈 벌어봐야 컴퓨터로 깔짝거리는 일이니 내가 벌어서 부자일 리가 없다. 나는 그래서 가난하다. 돈이 없어서 허덕이는 가난은 아니되,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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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의 소식
나의 ‘사랑하는'(이 표현에 오해가 많더군, 그래도..) 친구 승욱이 한테 MSN메세지가 왔다. 아랍어로 뭐라뭐라 와서 놀랐더니, 레바논 이란다. 베이루트라는 데에 있단다. 뭐 들어본거 같기는 한데.. 레바논이면 내전이 치열한.. 그 위험한 곳 아닌가? 멋지다. 나에게 미국여행이 흥미롭지 않은 것은 팔할이 승욱이 탓이다. 미국은 재미없지 않은가. 남들 다 가는 미국. 승욱이는 인도도 가고 몽고도 가고 터키랑 시리아, 레바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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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룸메 Lain
내 캐나다 생활에서 처음에 홈스테이 약 2개월 하고, 지금 집으로 이사를 와서, 근 6개월을 살다가 잠시 다운타운에서 3개월을 살고, 다시 돌아와서 여기서 살았으니. 내 룸메 Lain 과는 같이 산것이 거의 1년이다. Lain은 중국인인데, 집청소를 안해서 그렇지 자기몸은 잘 씻는 편이다. (사람들이 중국인이라 하면 더럽지 않냐고 먼저 물어본다). 룸메이트라 하면 같이 사니 아주 친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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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 이루는 밤
내 머리는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을 아는데. 잠은 오지 않는다. 왜 윤동주의 ‘쉽게쓰여진 시’의 한구절이 자꾸 생각나는 걸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잠을 쉽게 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 처럼 느껴지는 밤이다. 내 맘속의 평화와 안녕을 추구하는 일조차, 해서는 안될일로 생각된다. 무언가 청춘의 시간에, 마구 방황하고 어지러워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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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는, 삶은 치열하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별거 아닌거 같은것도 자신이 한 말은 지키는 사람. 급할때는 제일 제치고 급한 일처리 하는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자신의 일을 정리를 잘하고 빠릿빠릿하게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 무엇이 중요한지, 우선순위인지를 아는 사람. 각종 conflict(이해관계 충돌)를 잘 해결할 줄 아는 사람. 그 사람 이미지를 떠올렸을때, 믿고 맏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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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슨일을 하며 살까
직장, 천천히 오래 다니고 싶다라는 네이버 기사를 보았다. 뭐 요즈음 많이 읽었던 내용이라고나 할까.. 대기업가도 오래버티기 힘들다는 이야기. 무조건 빨리 승진하는게 좋은게 아니라는 이야기.. 많이도 들은 이야기 이지만. 유난히 눈에띄는 대목이 있었다. “잘나가는 회사에서 인정받고 살았지만 조기 퇴출되는 선배 동료들을 보고 회사생활은 내 밥그릇을 남의 손에 맡긴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러고 보면, 한국에서 대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