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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읽었다: 디앤서

    재미있게 읽었다. 솔직히 요즘에 쭉- 멈추지 않고 끝까지 읽은 책이 얼마 없는데 그리 길지 않고 재미도 있고 쉬운 책이라서 이틀 만에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에세이면서 표지에 적힌대로 다이어리 이기 때문에 읽으면서 굳이 길게 고민하거나 곱씹을 것은 따로 없었다. 그리고 금융이라는, 나와는 다른 세계 이기 때문에 소설은 아니지만 마치 소설인 것 처럼 읽었다..뉴욕주민을…

  • 오랜만에 책 한권을 읽었다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얼마나 흔한 일인가. 세상에 흔하디흔한 것이 책이다. 그런데 책을 사는 일은 쉽지만 읽는 것은 어렵다. 아마도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서 더 힘들어진게 아닐까 싶다. 지하철에서 이미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스낵 콘텐츠를 읽거나 모바일 게임을 하다보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집에서도 스마트폰과 노느라 책과 함께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있다. 책을 읽는…

  • ‘멋진 신세계’ 를 읽었다

    오랜만에 소설을 하나 읽었다. ‘1984’와 함께 미래소설로 유명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다. 문예출판사 이덕형 옮김 으로 읽었는데, 이 번역본의 번역은 너무 이상해서 책을 읽는데 거슬림이 많았다. 기회가 되면 다른 번역본으로 다시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 부분과 중간 부분은 지루하고, 약간은 의미없는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총통과 야만인의 대화에서, 지금까지의 그 지루하고 의미없었던 이야기의 조각들이…

  • 공중그네> 인더풀> 프랜즈> 중독

    테크노마트의 서점에서 소설 ‘공중그네’를 사니 ‘인더풀’을 껴주는 것이었다. ‘인더풀’안에는 ‘프렌즈’라는 소단원이 있고 그 이야기는 핸드폰 중독에 관한 이야기 이다. 잠시도 핸드폰 없이 살 수 없는 한 고등학생. 자신의 관계를 자신이 다른 사람들 속에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의 통로가 끊기는 것을 참지 못한다. 남들이 자신에게 연락을 못함으로 인하여 자신이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 장외인간

    ‘장외인간’ 이라는 책을 다 읽고… 참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었기에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하던중 한채영, 5캐럿 다이아몬드 프러포즈 받아 라는 기사를 보았다. ‘장외인간’은 주인공이외에는 달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없는 세상의 이야기 이다. 주로 메마른 현대사회, 물질문명과 외모 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비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슬픈눈으로 바라보는 소설이다. 꽤 재미도 있다. “우리는 흔히 우림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 두 사람 – 마르크스, 엥겔스 전기 – 를 읽고

    20세기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누구인가? 빌게이츠? 아인슈타인? 히틀러? 사람마다 다른 답이 나오겠지만.. 그 중에 빼먹을 수 없는 것이 “마르크스” 이다. 20세기는 냉전 이데올로기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시대이고, 그 절반인 공산주의의 거대한 축을 세운것이 마르크스, 그리고 엥겔스 이다. 자본주의는 어찌보면 자연스레 생겨났기 때문에 “누가 자본주의를 만들었다” 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보이지 않는 손’의…

  • 다빈치 코드 vs 이갈리아의 딸들

    ‘이갈리아의 딸들’이라는 책을 읽어본사람이 있는가? 이 책을 집어들고서.. ‘용어해설’ 두 페이지만 보고 나는 전율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특이한 책이지만 재미는 없다’ 는 결론을 내렸는데, 나는 이 책의 재미중에 90%이상을 그 두페이지에서 느껴버렸다. 그리고 그 ‘용어해설’ 페이지를 오랫동안 펴고 생각하고있었다. 반면에, 책 전체적으로 스토리보다는 모권제 사회의 단면단면을 보여주는데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지는…

  • 남성이 강요당하는 남성성

    ‘이갈리아의 딸들’이라는 소설은 남자와 여자의 생식적인 능력은 같되, 사회에서의 역할, 신체적인 힘은 바뀐 여성중심의 사회라는 가정에서 쓰여진 소설이다. 그 소설속에서는 여자가 신체적으로 더 강하고 남자는 집에서 애를 보며 자신의 몸을 치장하고 여자(‘움’이라고 표현된다, 남자는 ‘맨움’)의 관심을 사는 것이 목표이다. 이 사회에서 키크고 강한 남자는 인기가 없고 노총각이 되어 평생을 혼자서 살아가고는 한다. 사회에서 높은 지위는…

  • 시인이 되고 싶다.

    아래글은 내 대학동기 수현이가 쓴 시 이다. ——————— 안녕? 안녕? 나는야 수현. 예닐곱쯤 되는 수현은 수현도 아니지. 헤이헤이~ 나는 갈 거야, 가고 말 거야. 달덩이 같은 호빵을 품에 안고 모락모락 나는 김에 안경을 흐린 채 나는야 어디론가 놀러 갈테다. 귀머거리 벙어리라도 즐거울테지. 고깃덩이 덥썩 문 개, 침을 질질 흘리네. 머리 셋인 고양이는 저리로 가세요. 여기여기…

  • 진정한 사랑의 다른 이름, 편애

    나는 나름대로 모든것을 ‘공평하게’ 처신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봤자 완벽하게 공평한 결정만 내릴수는 없겠지만, 나름 노력하는 편이다. 나는 편애할 때 가장 자유롭다. 는 글은 책에 관한 포스팅 이다. 편애를 싫어했던 나에게 잠시나마 ‘아!’하는 느낌을 가지게해 주었다. 어짜피 ‘편애’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후배중에도 멋진 놈이 있고 싸가지가 없는 놈이 있다. 여자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