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이 표현에 오해가 많더군, 그래도..) 친구 승욱이 한테 MSN메세지가 왔다. 아랍어로 뭐라뭐라 와서 놀랐더니, 레바논 이란다. 베이루트라는 데에 있단다. 뭐 들어본거 같기는 한데..
레바논이면 내전이 치열한.. 그 위험한 곳 아닌가?
멋지다. 나에게 미국여행이 흥미롭지 않은 것은 팔할이 승욱이 탓이다. 미국은 재미없지 않은가. 남들 다 가는 미국. 승욱이는 인도도 가고 몽고도 가고 터키랑 시리아, 레바논도 가고 이집트도 간다고 하는데. 미국이라니 뭐냐 심심하게 시리.
여행 연장을 하고 싶다고 하니, 어지간히 재미는 있는 모냥이다. 하긴 길거리에서도 신문지 덮고 잘 잘 녀석이니, 재미있기도 하겠지.
이 놈은 나의 헝그리 정신이 약해질때마다 다시 불사르는 녀석이다. 헝그리 하게 살자, 실험적으로 살자. 아직은 청춘이니까.
나도 가고프다.
아는 동생도 아랍 쪽을 돌았는데 넘 부러워~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