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인간’ 이라는 책을 다 읽고… 참 재미있고 의미있게 읽었기에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하던중 한채영, 5캐럿 다이아몬드 프러포즈 받아 라는 기사를 보았다.
‘장외인간’은 주인공이외에는 달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없는 세상의 이야기 이다. 주로 메마른 현대사회, 물질문명과 외모 지상주의가 판을 치는 비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을 슬픈눈으로 바라보는 소설이다. 꽤 재미도 있다.
“우리는 흔히 우림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온갖 초목이 울창하고 사막지역에는 비가 적게 내리기 때문에 소수의 초목밖에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그 반대가 아닐까요. 우림 지역에는 온갖초목이 울창하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고 사막지역에는 소수의 초목밖에 자라지 않기 때문에 비가 적게 내리는 것은 아닐가요”
– ‘장외인간’에서 소요가 한 말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움이 없어지기 때문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이다. 나의 마음을 쫒기는 심정, 물질주의가 지배하게 될 수록 마음속에 비가 내리지 못한다.
저 한채영 기사를 쓴 기자는.. 무슨 생각으로 저 기사를 쓴 걸까? 정말 무슨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