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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즐거움
자, 오늘도 회사서 점심먹고, 저기 서양아저씨들 빨리 말하는 영어에 스트레스를 받아, 도망쳐나온 내 자리에서 싸이질을 하던중, 내가 사랑하는 아무개의 싸이 일기를 읽었다. ——————– 인생은 즐겁다. 바쁜 시간 쪼개서 삼겹살 두근 사들고 학교로 올라가 총학에서 불판 빌리고 동방에서 버너 가져다가 지글지글 구워서 참이슬 겻들여 먹는다. 또 어디선가 젓가락도 얻어오고, 씻지도 않은 상추와 시장에서 사온 500원만큼의 깐마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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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반 나의 가치관
이 글은 아래 ‘캐나다 살아남기’에서 마지막 부분으로 들어가려다가. 아무래도 다른 주제인거 같아 따로 쓰는 글이다. 나 자신을 이렇게 지탱하는 것은 무엇일까?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만 할 수도 있는 이 생활을 지탱하는 것. 그것은 나의 가치관이고 나의 자신감이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 자애감(?)이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부분 나의 짧았던 대학생활에서 배우고, 또한 그때 형성되었다. 사회를 보는 눈, 사람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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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도 함박눈이 왔다.
출처: 서울신문 12월5일. 이 만평의 느낌. 이 시의 느낌. 이런 느낌을 살려 가면서 살자고 생각했는데. 언제나 살다보면 잊고, 또 잠시 기억하다 잊고. 나는 붕어인가. 자꾸 잊다니. 그런데 여기있으니 이 시의 느낌은 자꾸 ‘과거의 나’만이 느낄수 있을것 같고. 이곳과는 너무도 상관없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높은 곳을 지향하면서, 낮은 곳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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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문
나는 무협지랑은 거리가 그리 가까운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나도 한때 무협지에 빠져서 ‘책에서 손을 놓은 날’이 없고, 수업시간에는 책상 밑에 숨겨서 보았고, 밤에는 잠도 안자고 보았고, 쉬지않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무협지가 있었으니.. 바로 영.웅.문. 지금은 이름도 기억 안나는 그들의 기가막힌 이야기들! 1,2,3부가있는데 1부를 읽고는 2부 부터는 무서워서(내용이 무서운게 아니고 이미 1부로 인해 시험도 하나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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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살아남기
캐나다 올때 6개월 예정으로 왔다. 무언가 한국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국을 참 좋아하지만, 또한 바깥세상을 보고 싶었다. 그곳에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올때 ‘가서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으면 더 있어야지’ 하고 생각하고는 있었다. 결국은 취직을 해서 이렇게 1년을 더 있게 되었지. 바쁘게도 살고, 외롭게도 살고, 잼있게도 살고, 이나라 저나라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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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남자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내가 편안히 느끼고, 친한 친구도 있다. 그런데 나는 정말 ‘사랑하는’ 친구가 하나 있다. 그는 너무 멋지고 또 멋지다. 내가 평생동안 쫒아 다닐꺼다. 이제는 이집트 정복을 위해 나서는 그! 그라면 세상을 정복할 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여자들은 왜 그걸 잘 몰라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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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행복한 일 하나
요즘에 생각해 보니 행복한 일이 하나 있다. 블로깅이다. 예전에 나의 꿈은, 내 생각을 담은 공간을 하나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나”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 나 자신을 표현할 공간. 요즘에 열심히 하는 블로깅은 그 나의 꿈을 조금씩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하나정도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려고 하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물이 나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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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가 – 마셔야 한다.
내가 아는 권주가 하나. 대학교때 우리과 노래패에서 가끔 부르던 권주가 이다. 나는 노래패랑 친했어서 배웠다. ㅎㅎ 박종화의 “바쳐야 한다”를 개사한 것인데, 원본 노래는 여기 링크를 참고하시라. 노래를 어떻게 부르는지 궁금하면 링크를 따라가서 ‘노래듣기’ 한후 노래에 가사만 살짝 바꿔치기 하면 된다. 가사에서 XX는 상황에 맞게 바꿔치기 하면 된다. 사랑을 하려거든 목숨바쳐라 사랑은 그럴때 아름다워라 술마시고 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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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 좋은 이유
대학교 1,2학년때 주량이 세지는 않지만, 하여튼 많이도 마셨다. 소주. 처음에는 왜 마시는지 몰랐고, 언젠가는 싸서 마셨고, 친구랑은 당연히 소주 마셨고, MT 가면 소주병으로 글씨썼고 (소주 한 50병 마시면 글씨 만들 수 있다), 농활가서는 페트병으로 마셨고, 마시고, 토하고, 팔꿈치고 뒤를 두번 탁탁 쳐서 마시는 소주. 대학교 축제때는 박스로 파는데, 그 박스가 산을 이룬다는 그 소주.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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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삼겹살+소주+노래방’
국민 유흥코스 ‘삼겹살+소주+노래방’의 모든 것을 보았다. 아아아~ 그립다 삼겹살, 소주, 노래방. 한국에서 이 3가지를 한다면? 1명기준으로, 삼겹살 집에서 소주를 1병 먹는다고 가정하고 술집에서 1병, 안주1개를 먹는다고 하고 계산을 해보자. 노래방은 3인이 1실을 사용한다고 가정한다. 이 가격은 내가 한국에 있던 2004년 중순을 기준으로 한다. 소주값 올랐는 등 딴지 걸지 마시라… 자 한국에서, 1차 삼겹살 6600원+소주1병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