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박 민우

  • 웹서핑으로 진리에 이를 수 있을까?

    오늘도 하루의 많은 시간을 웹서핑을 하면서 보낸다. 수많은 글 쪼가리들, – 쌍용 비자금’으로 번진 신정아 게이트 – ‘홍드로’ 홍수아 시구에 잠실구장 또 한번 들썩 – 우분투와 데비안의 기형적 관계 – 대학생 12% “남북통일 필요없다” – 이랜드보다 더 나쁜 놈은? 모니터 속에서 자극적인 문구로 나를 유혹하는 데에 성공한 글들을 소비한다. 저 글들이 나에게 진정한 정보가 되어…

  • 잘 사는 비법에 대하여

    “경제대통령 이명박” 사람들은 더 잘 살기위해 경제대통령을 원하고 경제대통령 이미지는 이명박의 가장 큰 무기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무엇을 ‘잘산다’라고 정의하고 있는걸까? GDP가 올라가면 TV에서 말하는 국민소득 2만불을 넘어 3만불시대가 오면 우리는 더 잘살게 되는 것일까? 나는 그런 숫자들에 회의적이다. 우리의 GDP는 거의 2만불이 되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우리는 더 행복해지지 못하고있고, 인간관계는 더 건조해져 가고있다. 이웃들의 이름도…

  • 대학문예패 그 아름다움이여

    나는 청춘 예찬론자다. 어느 민중노래의 가사처럼 “청춘은 한 생을 대신 하기도” 한다. 나의 대학생활에서 산틀이라는 풍물패 생활을 하면서 문예패 활동을 한 것은 참 소중한 경험이다. 선배들의 문예패로서의 고민에 비하면 나의 문예패로서의 고민은 그저 부족하기만 하지만 말이다. 청춘의 꽃인 대학생활에서 문예(문학+예술)패 로서의 고민은 꽃이 성장하기 위한 믿거름이다. 풍물패로서 대동과 나눔, 그리고 우리문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 대한민국의 고질적 슬픔

    완전하게 합리적인 사회는 가능한 것일까? ‘이퀄리브리엄’에서처럼 사람의 감정을 통제한다면 가능한 일일까? 감정을 인정하되, 합리적인 사회를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사회를 나는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늘 대한민국에서 만연한 고질적인 비합리성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여성의 문제’ 와 ‘군대문화로 대변되는 획일주의’ 이다. 여기서 ‘여성의 문제’는 어찌보면 전세계적인 고민으로 후진국에서나 선진국에서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계속 고민해야…

  • anti-유비쿼터스에 대하여

    최근에 일본이 모든 입국자(극 일부제외)를 대상으로 지문채취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민번호라는 유일무이한 시스템을 가지고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세계에서 나의 생체정보를 탐내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체정보는 전자주민등록증에, 여권에, 그리고 미국, 일본 등의 전세계에서 나 임을 증명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지만, 그 시스템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나는 종종 이런 주장을 하고는…

  • 대학교 마지막 학기

    이제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다. 대학 4년(실제로 대학생 신분을 유지한 지는 9년인가 ㅋ)동안 내가 무엇을 배웠을까 하는 점에대해서 말하자면 말할 것이 너무도 많다. 오늘은 대학에서 배운 인문.사회 적인 지식과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나의 전공은 컴퓨터 공학이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학생회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그 속에서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경험은 나에게 정말로 소중한…

  • 피곤한, 개강 일주일전

    오늘도 강아지때문에 집에왔다. 강아지 밥주고 똥치우러. 월요일이 지나갔다. 다음주는 개강이다. 이번 방학, 내 인생에서의 마지막 방학일 가망성이 높은 이 방학은 그렇게 흘러가버렸다. 지난 주 후반부터.. 이번주초까지 주말을 포함해서.. 일을 너무 많이 했다. 그래서 피곤하다. 그래서 쉬고싶다. 마지막까지 SSM프로젝트는 괴로웠고, 힘들었다. 방학은 여유보다는… 여전히 쫒김의 연속이었다. 정리하려고 했던 내 자리와 자료들은 거의 그대로이고, 머리속은 오히려 조금…

  • 어학연수에 성공하는 법

    — 이글은 캐나다에 있을때 쓰던것을 마무리 지은 글 입니다 (원래 날짜 : 2005/12/06) — 제목을 ‘ 어학연수’ 라고 할까.. ‘외국생활’이라고 할까.. 하다가. 이곳에서의 대부분의 외국 생활은 어학연수 이기에 그냥 어학연수라 했다. 유학, 일 도 포함된다고 하겠다. 한국에서 있을때는 전혀 이곳 상활을 짐작 할 수 조차 없다. 한국 말을 얼마나 쓰는지.. 외국인이 어디 사람이 있는지.. 생활을…

  • 국내여행, by myself

    여행이라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축복받은 일중에 하나임에 분명하다. 또한 나는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몇번의 솔로여행(적절한 단어를 찾지못했음 1인여행?단독여행?혼자여행?) 경험을 가지고있다. 혼자 여행한다고 하면 누군가는 참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떠나보면 매우 자유롭고,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너무나도 즐거운 것이 솔로여행이다. 여행이 제한된 시간내에 많은 것들을 보기 위한 것이라면 패키지 여행도 나쁘지 않을…

  • 4행시

    개그방송작가 공부를 하는 A양과 최근에 메신저질을 하다가 4행시를 그자리에서 만들었다. “그럼 4행시나 지어봐 ‘발꼬랑내’ 이런걸로..” “싫어요. 나는 로맨틱코미디같은게 좋아요 후후후” 그러자, 내가 말했다 “아름다운 시가 나올수 있어 로맨틱하게..” 발ㄱ아오는 아침 햇볕아래 꼬깃꼬깃 버려진 고백의 편지처럼 랑랑한 그녀의 목소리처럼 내 마음은 두근거린다. ‘시’ 라는 것이 교과서에 나오는 김춘추의 시처럼 멀리있는 완벽한 것으로서만이 아니고 생활속에서 재미있게 존재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