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고질적 슬픔

완전하게 합리적인 사회는 가능한 것일까? ‘이퀄리브리엄’에서처럼 사람의 감정을 통제한다면 가능한 일일까? 감정을 인정하되, 합리적인 사회를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사회를 나는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늘 대한민국에서 만연한 고질적인 비합리성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여성의 문제’ 와 ‘군대문화로 대변되는 획일주의’ 이다. 여기서 ‘여성의 문제’는 어찌보면 전세계적인 고민으로 후진국에서나 선진국에서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가 계속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나는 우리나라 문화속에 깊숙이 녹아있는 ‘비합리적인 군대문화’에 반대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관계라는 것 자체가 커뮤니케이션과 뜻은 다르지만 같은 단어라고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군대문화에서 비롯된 ‘1-way 커뮤니케이션’ 남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는 우리나라의 합리성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에서 ‘평등’은 상명하복의 1-way 커뮤니케이션의 문화속에서 망가져 버린다. 평등이 없이 진정한 자유가 존재할 수 없다.

군대를 가는 것은 남성이지만, 여성은 사회의 주도세력인 남성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1-way 커뮤니케이션은 대한민국의 남성과 여성모두에게서 합리적인 토론의 문화를 빼앗아가 버렸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슬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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