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유비쿼터스에 대하여

최근에 일본이 모든 입국자(극 일부제외)를 대상으로 지문채취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민번호라는 유일무이한 시스템을 가지고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세계에서 나의 생체정보를 탐내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체정보는 전자주민등록증에, 여권에, 그리고 미국, 일본 등의 전세계에서 나 임을 증명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지만, 그 시스템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나는 종종 이런 주장을 하고는 한다. “나는 5년전 사회가 좋다. 너무 과거의 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사회도 싫지만, ‘멋진 신세계’ 같은 완벽한 유비쿼터스 미래를 나는 더더욱 원하지 않는다. 유비쿼터스는 얼핏 보기에 아름다운 사회다. 돈이 없어도 나의 몸만 있으면 생체정보로 아무데서나 결재를 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다. 모든 정보는 연결되어있고, 사람들은 쉽게 필요한 것을 차지할 것이다. 그것이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건, 정보건 간에. u-campus, u-biz 까지는 좋아 보이지만, u-city 그리고 나머지 모든 것이 통합되는 사회에서 빅브라더는 필요악인 존재가 될 것이다.

내가 나의 생체정보 수집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마치 우리나라에서 주민등록번호 없이 사는 것과 같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빅브라더가 무서워서, 또 나의 정보를 내가 제어 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하여 유비쿼터스를 반대한다.

유비쿼터스는 ‘1984’의 사회를 2084에는 만들어내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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