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박 민우

  • 세금을 내자 – 캐나다

    한국에 있을때, 세금을 7%인가 8%인가를 냈다. 연금과 의료보험이 포함되어있었건거 같다. 캐나다에서 일하고 있는 지금은 세금을 약 25% 낸다. 연금은 포함되어있지만 의료보험은 포함되어있지 않다. 고용보험은 포함되어있다. 내가 여기서 연금을 타먹고 살지는 심히 의심이 되지만 하여튼 선택사항이 아니니 할 수 없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물건살때, 세금이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몰랐다. 부가가치세 10%라는게 있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그게 무언지? 싶었다.…

  • ” ‘성능 두배’ 노트북 나왔다!” 이런 획기적인!

    ‘성능 두배’ 노트북 나왔다!라는 기사제목을 보자마자 생각했다. 이런 낚시 기사제목을 봤나! 내용은 LG에서 듀얼코어 노트북을 세계최초로 출시했다는 것이다. 뭐 남이 만든 CPU노트북에 넣은게 뭐가 그리 대단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세계최초란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 한국이 성능두배인 노트북을 세계최초로 개발했군!’ 이라는 생각이 들것같은 기사이다. 기자님은 정말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듀얼 CPU도 아니고 듀얼코어가지고 저러다니… 듀얼…

  • How Love looks like

    Love is ugly. Ugly love is beautiful. Only sometimes.

  • 맛있는 술

    우리나라의 술 하면 단연 소주다. 명주라기보다는.. 싸서 많이 마시는 술.. 한국에 있을때 중국집에서 접한 ‘공부가주’ 라는 술이 있다. 처음 향에서 과일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한잔 마시고 나면 그 여운이 향긋하다. 못마셔본 사람이 있다면 꼭 마셔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술. 나도 한국에 있을때는 양주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지만, 여기서는 양주가 그냥 술이기 때문에 자주 마시는 것이 그냥 양주이다. 하나하나…

  • 재미없는 공돌이 인생

    공돌이, 공순이는 바쁘다. 그들은 문학을 읽을 시간이 없으며 원서를 파고, 숙제를 하고, 공부를 하는데 바쁘다. 수학과 물리, 컴퓨터 이런 딱딱 떨어지는 계산적인 것을 자꾸 보다보니 세상도 계산적으로 보이고 계산적으로 보이는 세상을 계산적으로 살게 된다. 계산을 해봐서 도움이 안되는것은 안하고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 도박도 그다지 하지 않는다. 재미없는 인생이다. 또한, 나의 모습이다. 나는 내 자신의 그…

  • 개밥그릇, 그리고 식기세척기

    오늘 우리 사장님께서 당신의 사랑하시는 강아지의 밥그릇과 나머지 (사람용)그릇, 컵들을 다같이 넣고 디시워셔에 돌리셨다. 사장님. 너무 합니다.

  • 한국 로봇 ‘휴보’의 Wired 표지 장식 기사를 보고

    한국 대표 로봇 ‘휴보’ < 와이어드> 표지 장식 기사를 보고 생각 난 것이. 와이어드는 라이코스것이고, 다음이 라이코스를 인수 했다는 것, 그리고 물론 다음이 한국 회사라는 것이 생각 났다면 지나친 음모론적 발상일까? 데스크(편집장)와 사주(대주주)와의 관계가 어떻게 성립되어 있을까? 조선일보와 비교하고 싶은 생각이 무진장 드는군!

  • 외로움과 싸우는 법

    외국 생활은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내는 지가 중요하다. 외로움을 제대로 이기는 방법은 혼자서 있으면서도 안 외로울 수 있는 자신을 유지하는 것이다.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이 자꾸 아무사람이라도 사람을 만나는 것만이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신을 가라 앉히고, 혼자라는 것이 자신이 못나서가 아닌, 그냥 환경일 뿐임을 알고, 혼자서 고요하게 생각했을때 자신이 나 자신일 수 있는 그런 느낌을 유지한다. 그리고…

  • 영화 The Company

    The Company라는 영화를 보았다. 발레에 관한 영화이다. 내가 선택했으면 ‘발레에 관한거라고?’하고 바로 선택을 안했을 것이다. 하지만 남의선택(?)으로 인해서 선택하게 된 영화. The Company. 지루하다는 이야기를 뒤로하고 영화를 보았는데,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다. 나는 원래 스토리가 약한 영화를 별로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발레의 아름다움과 그 예술성 그리고 그 몸 움직임의 아름다움이…

  • 밴쿠버 해돋이

    해돋이를 본다고 벼르고 일찍 일어났다. 알아본 바로는 해돋이는 8시8분. 대략 7시반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해돋이를 볼 방법을 연구했다. 밴쿠버는 West coast(서쪽해안)이기 때문에 해지는 것을 보기는 쉬워도, 해돋이는 보기 쉽지 않다. 일단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는 내 창문을 내다보니 어슴푸레 보일듯하면서도 아파트에 가려서 안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patio(발코니)에 나가서 봐도 역시 아파트가 앞을 가린다. 그나마 높은 곳인 Skytrain 역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