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공돌이 인생

공돌이, 공순이는 바쁘다. 그들은 문학을 읽을 시간이 없으며 원서를 파고, 숙제를 하고, 공부를 하는데 바쁘다. 수학과 물리, 컴퓨터 이런 딱딱 떨어지는 계산적인 것을 자꾸 보다보니 세상도 계산적으로 보이고 계산적으로 보이는 세상을 계산적으로 살게 된다. 계산을 해봐서 도움이 안되는것은 안하고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 도박도 그다지 하지 않는다. 재미없는 인생이다.

또한, 나의 모습이다.
나는 내 자신의 그 인간관계를 계산하는 버릇을 아주 싫어한다.

나는 그래서 많은 비공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문학을 하는 사람, 예술을 하는 사람, 사회를 연구하는 사람.

그들은 조금더 아름다우리라. 아름다우리라. 계산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