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박 민우

  • 성인들의 마지막 남은 물놀이

    차를 사고싶다는 막연한 나의 바램이 아버지의 확고한 의지와 실행력으로 실현이 되어 오너 드라이버가 된 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수동 차라서 버벅이고.. 중고차라서 고생하고.. 세차하느라 버벅이고.. 주유소 선택에 고민하고.. 다 새로운 경험이었기에 재미 있었고 때로는 당황했지만, 그 중 나의 일상에 소소한 재미를 준 것이 있다면 세차라고 하겠다. 나는 주로 셀프세차를 하는데 퇴근후 짬이 날 때나,…

  • 체중분석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최근 급등했다가 다시 원점을 회복하고 원점마저 위협받있는 MKG(Minwoo Kilo Gram)지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체중분석 전문 기자에게 마이크 넘기겠습니다.” 네, M(Minwoo)은, 지난 6월말에서 8월중순까지의 교육기간동안 MKG지수를 2.5포인트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계획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지수 상승을 위해서 보충제구입 및 섭취, PT(Personal Trainner) 프로그램 가입, 운동량 증대, 바나나등의 간식양 증대, 야식 필수 섭취, 수면시간확대 등의 방안을 내 놓은바 있습니다.…

  • 오바마의 수락연설과 70년대 복고당, 한나라당

    오바마 수락연설은 재미있고, 또 잘 짜여진 연극 같았다. 수락연설 동영상 http://edition.cnn.com/video/#/video/politics/2008/08/28/sot.dnc.obama.part1.cnn?iref=videosearch 수락연설 전문 http://www.huffingtonpost.com/2008/08/28/barack-obama-democratic-c_n_122224.html 오바마가 당선되면 미칠듯이 달려가는 신자유주의의 광풍이 조금은 수그러들지 않을까.. 기대하게 하는 구절이 그의 연설속에 있었다. (CNN동영상 13분 30초 부분) For over two decades, he’s subscribed to that old, discredited Republican philosophy – give more and more to those with the most…

  • 진정한 GWP(Great Work Place, 훌륭한 일터)

    GWP(훌륭한 일터 만들기)는 많은 회사들이 내세우는 방침이다. 신뢰(Trust)가 높고, 업무에 대한 자부심(Pride)이 강하며 즐겁고(Fun) 보람 있게 일하는 회사 를 만드는 운동이다. 그중 핵심적인 요소가 ‘비효율적인 업무 습관에 의한, 또는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이다. 왜 회사는 GWP를 내세우는 것일까?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서 이다. 퇴사율을 낮추어서 새로운 인력을 발굴하고 교육시키기위한 비용(엄청난 시간과 돈)을…

  • In 과 Out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Blogging

    머리속에 조그마한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떠올면… 빨리 기록해두었다가 블로그의 Write버튼을 누르고 열심히 적어내려가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나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배설할 수 있는 공간인 블로그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나의 머리속에는 수많은 삶에서의 Input에 대한 적절한 배설(Output)이 조화를 이루어가고 있었다. 요즘에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Output 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타인과의 대화 또는 수다를 통한 Output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 자취생의 설거지 사이클 조절법

    사람들이 ‘자취할때 가장 하기 싫은 것’은 설거지라고 말한다. 또한 인터넷 만화등에서 게으른 자취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쌓여져있는 설거지 더미 이다. 우리 집에 컵은 3개. 나의 경우에는 설거지가 쌓이다가.. 사용할 컵이 없어지면 설거지를 한다. 내가 컵을 더 산다면.. 나는 설거지를 더 늦게할 것이다. 내가 컵을 하나 깨먹는다면.. 나는 더 자주 설거지를 해야 하겠지. 그런거다. 몰랐던 곳에…

  • 고래를 춤추게한 칭찬

    나는 귀차니스트다. 대학교때 리포트를 쓸 때에도 남들이 자세하게 적는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물론 내가 귀찮아 하는 것도 있지만) 그래서 리포트 점수가 그리 좋지 못했다. 꼼꼼하게 detail을 높이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정보로 간결하게 표시하는 것을 좋아했다. (다시, 물론 귀찮아서 그런것도 있다) 그래서 공대생의 학습과정을 거치며.. ‘나는 일 할때 detail이 떨어지는구나..’하는 약간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회사에서 교육을 받는데..…

  • blocker

    무언가 막고 있는 것을 blocker라고 한다. 내가 독립한 이후, 다른 집안 일은 다 미루지 않고 잘 하는 편인데.. 내가 하기 싫어하는 하나.. 다림질. 다림질이 밀려서 옷 때문에 방도 정리가 안되고.. 더 큰 것은…. ‘다림질하고 해야지 (다림질 먼저 해야지)’ 하는 생각 때문에 다른 일들이 진행이 안되고 있었다. 이제 다림질을 했으니… 모든 것을 해내야지.. 미루었던 모든일들이 모두…

  • 바둑

    오랜만에 바둑을 두었다 KGS라는 사이트에서 예전 캐나다에 있을때의 직장동료인 Mathieu 와 두었다. Applet 으로 된 사이트 인데 타이젬같이 복잡하지 않고 꼭 필요한 기능만을 제공한다. 오랜만에 바둑을 두니 아주 재미있었다. 9×9 바둑을 두었는데.. 이겼다! 이겨서 더 재미있다보다. 매튜는 내가 밴쿠버에있을 당시 만난 일본 여자친구 Mihoko와 아직도 사귄다. Mathieu 와 Mihiko 는 지금 퀘벡에 같이 있다고 한다.…

  • 처세술 책에 대하여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여자를 좋아할까 1,2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 쇼팬하우어 Delete! 정보 중독에서 벗어나는 아주 특별한 비밀 시크릿 내가 근래에 읽은 자기개발(일명 처세술) 책들이다. 어떤 사람들은 저런 책들을 몸서리치면서 싫어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런 책을 읽고 모든걸 익힐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벌써 그렇게 되었을꺼야!” 마치 그런 책들을 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꼭 읽을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