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고 싶은 회사 란

이글은 아주 예전에 쓴들이 Draft 상태로 있다가.. 마무리 짓는 글이다. 2005년 7월.. 캐나다에서 일할 때 쓴 글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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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하는 ‘사회 초년병들’이라는 뉴스를 보았다.

어떤 회사가 ‘다니고 싶은 회사’ 일까.

  • 돈 많이 주고
  • 자기 발전에 도움이되는 업무들
  • 자기일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환경
  • 자신이 열심히 일한 만큼 인정받는 회사
  • 칼퇴근 하는 분위기에
  • 안정된 고용
  • 집에서 가까운 위치
  • 좋은 사람들

정도가 아닐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저것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다. 저 조건을 만족시키는 회사를 찾기전에, 고용주의 입장에서 나 자신이 저런 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점검해보자.

  • 업무시간 최소 15분전에 나와서 정리할것 하고, 정시에 제대로 업무 시작하고.
  • 프로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어 자신이 맡은일, 처리되어야 할일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며.
  • 업무들의 경중을 분리할 줄 알아서 중요한일을 먼저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회사 내.외의 사람들과 효율적으로 소통하며.
  • 꾸준한 시장조사와 업계에 대한 관심, 그리고 풍부한 창의력으로 회의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 회식자리등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 언제나 웃음으로 회사의 분위기를 화기애애 하게 만들며.

자신이 이런 사람이고 회사가 ‘좋은 회사’가 아니라면? 당신은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도 ‘좋은 직원’이 아닌데 회사가 좋은 회사가 아니라고 불평하지는 말아라.

또한, 착각하지 말아라. 회사는 ‘열심히 일한’사람을 승진시켜주고, 연봉 올려주지 않는다. 효과적으로 일하고 회사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열심히 일했다’는 소리는 그냥 집어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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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이제 현재 시점에서 쓰는 글이다..

위의 글을 쓸때의 나의 입장은.. 캐나다에서.. 그것도 나름 편한 직장에서 일을 할때였다.. 지금은 박차고 나와서 다시 미취업자(학생)..

이제는 3학년 2학기.. 공부도 안돼고 미래에 대한 걱정만 태산이다.. 어디를 갈까 어떻게 살까. 점점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걸까? 점점 살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걸까?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나는 또 어떻게 살아야 하나? “정답”은 무엇인가? 아버지는 어짜피 정답은 없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것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나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거 할 생각이다… 하면서도 고민이다 ㅋ


  1. TENMA Avatar
    TENMA

    나는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는 회식이나 단체 활동을 제발 평일에 잡아주면 좋겠네 추가해줘… 어떤놈에 회사는 주 5일인데 금요일~토요일 저녁까지 꼭 워크샵 잡고 그래서 또 불만.
    회식은 의외로 좋은 음식 나오고 분위기 좋으면 다들 가고싶어 하는것 같아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필요할땐 아낌없이 지원하는 것도 회사의 미덕.. 이런생각도 좀 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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