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과 싸우는 법
외국 생활은 외로움을 어떻게 이겨내는 지가 중요하다. 외로움을 제대로 이기는 방법은 혼자서 있으면서도 안 외로울 수 있는 자신을 유지하는 것이다.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이 자꾸 아무사람이라도 사람을 만나는 것만이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신을 가라 앉히고, 혼자라는 것이 자신이 못나서가 아닌, 그냥 환경일 뿐임을 알고, 혼자서 고요하게 생각했을때 자신이 나 자신일 수 있는 그런 느낌을 유지한다. 그리고…
-
영화 The Company
The Company라는 영화를 보았다. 발레에 관한 영화이다. 내가 선택했으면 ‘발레에 관한거라고?’하고 바로 선택을 안했을 것이다. 하지만 남의선택(?)으로 인해서 선택하게 된 영화. The Company. 지루하다는 이야기를 뒤로하고 영화를 보았는데,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다. 나는 원래 스토리가 약한 영화를 별로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발레의 아름다움과 그 예술성 그리고 그 몸 움직임의 아름다움이…
-
밴쿠버 해돋이
해돋이를 본다고 벼르고 일찍 일어났다. 알아본 바로는 해돋이는 8시8분. 대략 7시반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해돋이를 볼 방법을 연구했다. 밴쿠버는 West coast(서쪽해안)이기 때문에 해지는 것을 보기는 쉬워도, 해돋이는 보기 쉽지 않다. 일단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는 내 창문을 내다보니 어슴푸레 보일듯하면서도 아파트에 가려서 안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patio(발코니)에 나가서 봐도 역시 아파트가 앞을 가린다. 그나마 높은 곳인 Skytrain 역에도…
-
고맙습니다, 나는 참 복도 많아요
오늘 보스한테 1월말까지만 일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이 이야기는 내가 하기가 힘들어서 참 나름 고민을 좀 했던 부분이다. 병특하면서 회사를 그만둔 경험이 2번이지만, 역시 회사를 나가는건 쉬운 일많은 아니다. 괜히 너무 일찍 말하면 일이 흐지부지되고, 나한테 올일도 오지 않고 어정쩡해 진다. 회사에서 괜히 ‘어짜피 곧 나갈사람’ 취급받으면서 일하는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그래서 말하는 시점과 내용을 가지고…
-
젠틀맨 되기
우리팀에 내 자리에서 대각선으로 앉는 Aaron은 젠틀맨 이다. 그는 알라바마에서 온 미국인이고 백인인데 롱코트를 입고, 스카프를 두르며, 정장바지에 셔츠를 입는다. 그는 프로그래머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리회사는 IT 회사라서 아무도 그렇게 입지 않는다. 세일즈쪽에서 정장을 입는경우를 제외하고는) 프랑스모자(라고 해야 하나? 그거 있자나 하여튼 찐빵모자)을 쓰고, Thank you 와 You’re welcome, 그리고 Bless you 등을 시기적절하고 젠틀하게 사용한다.…
-
web 1.0 에서 web 2.0 으로
How to tell the difference between Web 1.0 and Web 2.0를 보고. 처음에 web 1.0과 함께 사람이 삽질하는 그림을 보고 생각했다. ‘아 web 1.0 시대에는 열심히 삽질(HTML 노가다 등)했지.. 2.0이 되면 뭐가 달라질까? RubyOnRail 같은 플랫폼도 있고 Ajax니.. XHttpRequest니.. 삽질이 줄어들고 뭔가 있을꺼야!’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냥 web 2.0은 공사중 대신에 그냥 베타라고 한다는 것이다.…
-
땡그랑
이곳에서 베낀 ‘땡그랑’ 땡그랑. 대학교에서 최고의 닭살커플이 되고 싶었던 그는, 여자친구 한번도 결국은 ‘ 아직’은 못사귀었고. 땡그랑. 최고의 느끼한 눈을 가진 그는, 왠지 이유도없이 외롭다고만 하는데 여자친구가 안생겼고. 땡그랑. 내가아는 한놈은 오래사귀고있는 첫 여자친구랑 깨졌다가 다시 만나기로하고 결혼한다고 난리부르스고. 땡그라아앙. 여기있다보니 참으로 한국과는 다른 여러일들을 본다. ‘저렇게 사는 것이구나’ 땡그랑 땡그르르르르… 나를 봐라. 구른다.
-
시인이 되고 싶다.
아래글은 내 대학동기 수현이가 쓴 시 이다. ——————— 안녕? 안녕? 나는야 수현. 예닐곱쯤 되는 수현은 수현도 아니지. 헤이헤이~ 나는 갈 거야, 가고 말 거야. 달덩이 같은 호빵을 품에 안고 모락모락 나는 김에 안경을 흐린 채 나는야 어디론가 놀러 갈테다. 귀머거리 벙어리라도 즐거울테지. 고깃덩이 덥썩 문 개, 침을 질질 흘리네. 머리 셋인 고양이는 저리로 가세요. 여기여기…
-
답답 심심 답답해서
목이터져라 소리치고, 지구 끝까지 달리고 싶다. 그리고 뻗어 버린다.
-
Suzy Orman show
사람들이 수없이 결혼하고, 또 이혼하고, 사람을 만나고, 직장을 구하고, 그만두고, 그렇게 살아간다. 또한 그 속에서 경제적으로 수많은 선택에 직면한다. 수많은 대출과, 투자, 자동차 할부, 집 구매 등등. 이런 실생활에 연관된 경제적인 선택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것이 Suzy Orman show 이다. 이 쇼를 보고 있으면 얼마나 신용이 중요한지, FICO 스코어(신용점수)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신용카드, 주식, 부동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