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어려운 블로그는 블로그가 아니었음을

    신뢰와 가치라는 태우님의 글을 읽었다. 태우님의 블로그는 내 RSS리더에 등록되어있어서 올라올때마다 읽고있는데…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너무 어렵고 길다”는 점. 태우님의 블로그의 서브타이틀에 있듯이 블로그가 “플랫폼경제, 그리고 정보원자론”에 관한 것이어서 그런가? 나는 저런 것들이 무언지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뭔지 모를것이다. 저 ‘신뢰와 가치’라는 글고 읽다가 갑자기 너무 길어지고, 용어들이 혼란이 와서 포기해 버렸다. 반대로 신뢰가…

  • 나의 김광석 이야기

    김광석이라는 이름은 참, 특이하다. 물론 그 이름자체가 특이하다는 것보다는, 그 이름을 생각했을때 나오는 많은 정보들은 나를 한편으로는 혼란스럽게, 한편으로는 즐거웁게, 또 동시에 과거지향적으로 만든다는 것이 특이하다는 것이다. 민중가요, 노래운동, 다시부르기, 자살, 그의 유고후의 분쟁, 나의 대학생활, 기타(악기)… 라는 단어들이 떠오르게 하는 그의 이름. 사진출처: 한겨레21 그의 팬은 아주 폭이 넓다. 386세대들이 왠지 가장 많이 공감할…

  • 책을 읽자 – 닭대가리에서 벗어나기

    통닭과 닭대가리 기사를 읽고.. 내가 민주노동당을 들락날락 거리던 시절, 홍세화 선생님(선생님 정도가 내가 생각하기에 맞는 호칭인듯)과 함께 반전 토론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지하철 노조사무실에서 있었던, 장소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토론회 였다. 그의 저서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와 ‘세느강은 좌우를 가르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를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나는, 그의 모습에서 풍겨나오는 그 운치과 무언가 있는듯한 그…

  • 세금을 내자 – 캐나다

    한국에 있을때, 세금을 7%인가 8%인가를 냈다. 연금과 의료보험이 포함되어있었건거 같다. 캐나다에서 일하고 있는 지금은 세금을 약 25% 낸다. 연금은 포함되어있지만 의료보험은 포함되어있지 않다. 고용보험은 포함되어있다. 내가 여기서 연금을 타먹고 살지는 심히 의심이 되지만 하여튼 선택사항이 아니니 할 수 없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물건살때, 세금이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몰랐다. 부가가치세 10%라는게 있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그게 무언지? 싶었다.…

  • ” ‘성능 두배’ 노트북 나왔다!” 이런 획기적인!

    ‘성능 두배’ 노트북 나왔다!라는 기사제목을 보자마자 생각했다. 이런 낚시 기사제목을 봤나! 내용은 LG에서 듀얼코어 노트북을 세계최초로 출시했다는 것이다. 뭐 남이 만든 CPU노트북에 넣은게 뭐가 그리 대단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세계최초란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오 한국이 성능두배인 노트북을 세계최초로 개발했군!’ 이라는 생각이 들것같은 기사이다. 기자님은 정말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듀얼 CPU도 아니고 듀얼코어가지고 저러다니… 듀얼…

  • How Love looks like

    Love is ugly. Ugly love is beautiful. Only sometimes.

  • 맛있는 술

    우리나라의 술 하면 단연 소주다. 명주라기보다는.. 싸서 많이 마시는 술.. 한국에 있을때 중국집에서 접한 ‘공부가주’ 라는 술이 있다. 처음 향에서 과일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한잔 마시고 나면 그 여운이 향긋하다. 못마셔본 사람이 있다면 꼭 마셔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술. 나도 한국에 있을때는 양주에 대해서 하나도 몰랐지만, 여기서는 양주가 그냥 술이기 때문에 자주 마시는 것이 그냥 양주이다. 하나하나…

  • 재미없는 공돌이 인생

    공돌이, 공순이는 바쁘다. 그들은 문학을 읽을 시간이 없으며 원서를 파고, 숙제를 하고, 공부를 하는데 바쁘다. 수학과 물리, 컴퓨터 이런 딱딱 떨어지는 계산적인 것을 자꾸 보다보니 세상도 계산적으로 보이고 계산적으로 보이는 세상을 계산적으로 살게 된다. 계산을 해봐서 도움이 안되는것은 안하고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 도박도 그다지 하지 않는다. 재미없는 인생이다. 또한, 나의 모습이다. 나는 내 자신의 그…

  • 개밥그릇, 그리고 식기세척기

    오늘 우리 사장님께서 당신의 사랑하시는 강아지의 밥그릇과 나머지 (사람용)그릇, 컵들을 다같이 넣고 디시워셔에 돌리셨다. 사장님. 너무 합니다.

  • 한국 로봇 ‘휴보’의 Wired 표지 장식 기사를 보고

    한국 대표 로봇 ‘휴보’ < 와이어드> 표지 장식 기사를 보고 생각 난 것이. 와이어드는 라이코스것이고, 다음이 라이코스를 인수 했다는 것, 그리고 물론 다음이 한국 회사라는 것이 생각 났다면 지나친 음모론적 발상일까? 데스크(편집장)와 사주(대주주)와의 관계가 어떻게 성립되어 있을까? 조선일보와 비교하고 싶은 생각이 무진장 드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