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에 실패한 이야기 – 두번째

이래도 보험 안들고 버티시겠습니까(?)

라는 기사는 내가 최근에 보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설명해 주고있다.

아래 첫번째 보험이야기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정당한 나의 위험률에 대한 위험보상을 위한 보험은 얼마든지 들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보험은.. 마치 주식을 사는 느낌이다. 운이 좋으면(?) 커다란 돈을 마칠 수 있다.

보험 설계사라는 (또는 재무설계사 라는) 타이틀을 달고 보험에 가입하라고 하는 사람은,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1억 2억이라는 돈이 죽으면 지급된다는 말로 사람들을 구슬르며 극단적인 사례들을 제시한다. 이때, 1억 2억이라는 돈이 우리가 죽을 때가되면 지금 가치의 10%도 안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연금보험에 가입하라고 하면서 연금보험이 복리라는 것만 강조하고 인플레이션은 복리로 일어난다는 이야기는 하지않는다.

젊었을 때 가입하는 보험이 이익이라고 하지만, 그가 매달 보험에 넣는 10~20만원 의 돈의 기회비용은 얼마나 될까? 그가 사무직에 종사하여서 사고의 위험이 적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보험에 가입하는 일은 보험 설계사와 보험사 월급주는 것 이외의 이익은 거의 없을 경우가 많다.

나는 그래서 가입하려고 했던 보험료 만큼을 운동하는데 투자하고, 좋은거먹고 문화생활 하는데 쓰기로 마음먹었다. 한달에 8~20만원으로 나를 더 건강하고 안전하고, 또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물론이다.

또하나 내가 보험에 가입에 실패한 이유는, 보험이라는 상품을 이해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보험사의 수익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내가 가입한 보험료의 1년치 정도는 (분할하여 다달이) 보험 설계사의 수입으로 간다는 이야기도 있고, 보험이라는 상품자체의 복잡다단한 수학적 구조와 보험사에서 밝히지 않는 사업비 비율 등등..  금율 상품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상품중에 하나이다. 상품이 복잡하다는 것은? 그안에 숨은 비용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적금/예금이나 펀드는 조금만 공부하면 이익구조와 내가 지불해야 할 비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보험은 원천적으로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할 수 있다.

아,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들의 이익구조도 하나있다. 계약자에게 처음에 무조건 비싼 보험을 들게하고 그들이 적당히 유지한 후 그 보험을 유지하기 힘들 때, 해약하게 하여서 그 이익을 이익을 얻는 것이다.

1 thought on “보험 가입에 실패한 이야기 – 두번째”

  1. 제가 생각하는 보험에 대한 생각과 동일한 글을 읽어서 즐겁습니다. 보험이라는게 미래에 대한 “공포”를 수치 / 계량화하여 파는 것같아요.

    사실 보험이라는게, 나라가 부지런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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