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유토피아, 출산율

나는 아파트 대단지에 살고 있다.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서 초등학교에 찾아갔을 때 선생님이 “이 학교는 학급당 인원수가 많아요” 라고 했다. 나중에 아이가 학교에 가는것을 보니 학급당 인원이 약 30명 정도였다. 평균은 약 20명 정도라고 한다.

아파트 대단지에 살고있어서인지 아이들이 많이 보여서 그 심각하다는 출산율 하락이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많이 뛰놀고있고 삼삼오오 몰려다니기도 한다.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다니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친구들을 보면 아이를 둘씩 나은 가정이 많다. 출산율 0.7이 맞는 것일까?

살기 좋은 환경이 되면 아이들을 많이 낳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사는 단지는 차도가 지하화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지상으로 다녀도 안전하다. 아이가 있는 부모들이 선호하다보니 더 많이 몰렸을 수도 있겠다. 좋은 주거환경이 있으면 아이를 더 낳게되겠지? 아니면 아이가 있는 집이 이사와서 많아 보이는 것일까?

건설경기도 안 좋다던데, 더 나은 주거환경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 힘든 일일까? 서울에 몰려 살기보다 토지비용이 더 저렴한 곳에 분산되어서 좋은 주거환경에서 살면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을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 교육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한국은행 총재님이 이야기 지역별 비례선발 제안한 한은 총재 “SKY 교수들 결단해달라” 한것 처럼 서울대를 지역별 비례선발제 를 하면 효과가 있을까? [제2024-26호]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

적절한 소득과 주거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다면 그곳이 유토피아가 아닐까. 다음이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했던 것처럼 사무실을 이전하고 지방에 더 많은 기업이 생겨나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고, 국가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양질의 주거를 잘 공급해서 아이들이 더 많이 보이는 한국이 되면 좋겠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것 이외에 유토피아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며, 한편으로 낮은 출산율이 가져올 걱정스러운 미래를 생각하며 든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