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번이 아니다. 정말 이 문제는 흔하디 흔하다. Macbook의 비디오/오디오 연결 문제다. 정말 많은 문제를 경험했고 오늘도 나의 시간을 잡아먹은 이 문제에 화가나서 글을 적는다. 아래 문제는 윈도우 머신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문제들이다.
참고로 이 글은 나의 경험에 기초하고 있으며 모든 상황을 테스트 해본것은 아니다.
video-out: 프로젝터나 모니터로
Macbook Pro가 HDMI Out 을 없애고 얼마 되지 않았을때, 많은 개발자 행사에서는 프로젝터 연결 문제로 난리를 겪었다. 프로젝터뿐 아니라 TV나 모니터로 연결할때도 마찾가지. 이 문제는 아직도 자주 발생하는 문제인데 Mac정품 USB-C to HDMI 젠더가 아니라면 제대로 영상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 정품 젠더는 약 8만원 정도 한다. 돈많은 팀쿡한테는 저렴할지 모르겠지만, 매우 비싼 젠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젠더가 아니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 외부 발표를 할때면 회사에서 지급한 젠더를 언제나 가지고 다닌다. Windows 기기들은 시중에 놔있는 대부분의 젠더(훨씬 저렴한)를 사용하더라도 대부분 문제가 없다.
video-out : 녹화용으로 다른 기기에 입력
회사에서 녹화용으로 Macbook 영상을 다른 기기에 캡쳐보드로 입력을 받으는 시도를 여러번 해보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언제나 실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케이블이 길거나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런 경우 윈도우로 바꾸면 해결된다. 내가 초보라서 그렇거나 입력장비가 비싼 장비가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심지어는 지난주에 삼성SDS에 강연을 갔을때에 삼성 사내방송국에서 사용하는 전문 장비에서도 Macbook 비디오 입력이 안들어와서 기술자 분들이 꽤 오래 시도하다가 포기. 결국 발표자료를 PDF로 변환해서 윈도우 노트북에서 발표를 했다.
Audio-in : 외부마이크 연결
검색해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외장마이크를 Macbook에 연결하는데 실패하고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트릭을 알려주는 영상도 많이 있는데 내가 지금쓰는 Macbook Pro 13″ 2017년산 에서는 이 방법으로도 안된다. 별의별 방법을 시도해보았는데도 안된다.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었는지 모른다.
내가 가지고 있는 TSSR 마이크 인 irig Lav 또한 맥북은 인식하지 못한다. (윈도우 머신은 인식 잘함)
정리하자면
프로젝터나 모니터를 연결 할 때에는 정품젠더나 요즘 나오는 Mac 호환이라고 표시되어있는 것들은 대부분 문제가 없다. 하지만 Macbook Video를 다른 소스에 입력한다거나 외장 마이크를 인력하는 것은 실패할 확율이 매우 높다. 빨리 윈도우로 가고싶다. Mac에 실망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