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그 곳에서..

2주간 홍팔동자(홍익대학교 네팔 동계 자원봉사) 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학교에서 주관하는 자원 봉사 프로그램이다.

오랜만의 단체생활.. 나름 빡센 일정들 속에서 내가 한 것은 무엇이고 배운 것은 무엇일까? 내가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 햇던 것들은 아니었고.. 조금은 다른 것들을 찾을 수 있었던 듯 하다. 자세한 후기는 다이어리 보면서 적기로 하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걸 한번 적어보려한다.

농활 vs 네팔국제봉사

지금까지 내가 가장 많이 경험한 봉사활동은 농활이다 매년 빠지지 않고, 10일씩 한 6번 이상 참가를 했으니 말이다ㅋ 농활과 네팔 봉사는 정말 많이 다르다. 농활은 전수해 내려오는 시스템(농활대장, 생활대장 이니.. 여농반 아동반 이니.. 근로대장이니.. 하는 것들)과 형식, 경험이 있고.. 현지 답사가 있고 거의 아는 사람들끼리 가며, 숙련된 선배들이 이끈다. 하지만 국제봉사는 이미 정해져 있는 시스템 보다는 각기 전공도 다른, 모르는 사람들이 새로운 시스템, 조직과 형식을 만들고.. 자발성에 기초하여서 모든 것을 정해나아간다.

내 친구 su의 말에 의하면 그는 몽고로 갔던 국제봉사에서 자발성의 힘을 느꼈다고 한다. 농활에서의 강제성(강제성을 띄는 회의와 규제들)이 없이 아름답게 모든 것이 자발적으로 돌아가는 모습말이다. 내가 이번에 느낀것을 친구의 말에 비추어 보자면.. ‘잘 모르겠다’라고나 할까. 농활과는 확실히 다른 시스템이지만.. 그로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나는 많이 보지 않았나 싶다.

농활에서의 정치성과 목적성(?) 보다, 네팔이라는 이국적인 환경에서의 국제봉사, 국제교류는 어찌보면 크지만 또한 간단하고 쉽기도한 일 일수도 있다. 농촌에서의 나름 복잡다단한 농민회 및 기타 농민분들 속에서 농활을 하는 것은 ‘개척’하는 느낌이 들곤 한다. 네팔에서의 봉사는.. 그것보다는 그냥 골치아프지 않은.. 쉬운 봉사가 아니었나 싶다.

이상했던 기억

네팔에서의 나는 조금 이상했다. 감을 잡지 못하고 헤메였다. 오늘 네팔 사진을 정리하면서 기억을 떠올리다보니.. 그랬던 내가 아쉬울 따름이다.


  1. su Avatar

    몽골이 맞는 표현이지, 몽골사람들에게 몽고인이라고 말하는 건, 한국인에게 조센징이라고 하는 것하고 비슷한 늬앙스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