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이카의 스크래치 없애기 도전기

이 글은 실제로는 2015년에 쓰다가 만 글인데, “블로그 Draft 정리 프로젝트” 차원에서 마무리해서 발행한다.

나로 말할꺼 같으면, 왠만한 자동차 DIY 블로그 글에서 20분 걸린다고 하는 작업은 2시간 걸리고, 쉽다고 하는 센터페시아 분리 못해서 반나절 동안 낑낑대다가 거의 울뻔 한 자동차 DYI 지진아 라고 할 수 있다.

내 차는 자주색빛이 나는 붉은색 인데 내가 차를 애장품이라기보다는 유틸리티로 취급을 하다보니 좀 여기저기 상처가 많이나있다. 몇몇 상처는 수건으로 문지르면 지워질꺼 같이 생겼지만 아무리 문질러도 지워지지않고 강력 세정제인 PB-1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다. 또 작은 상처들은 업체에 맡기기는 아깝고 눈에는 잘 띄어서 가슴이 아프다.

PB-1 초강력 세정제. 왠만한건 다 지워줌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미세한 사포로 갈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컴파운드” 이다.

바로 이놈이다. 보통 살때 굵은것과 미세한 것 2가지가 있는데 ‘눈에 잘 보이는’ 흠집은 굵은것으로 하는게 맞는거 같다. 굵은걸로 해도 잘 안지워진다. 그리고 컴파운드는 기본적으로 긁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광이 죽는다. 따라서 광택제를 같이 사는것이 좋다. 위에 내가 구매한 세트는 14,900원이었는데 가운데 스폰지는 필요하다고 하는 글도 있긴하지만 쓸데가 없다. 힘줘서 빡빡 갈아주어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못한다.

이정도 얼룩은
.. 없앨 수 있지만 조금은 자국이 남았다.
이것도 없앨 수 있었다.. 그런데 팔아프다 ㅠㅜ
이런것도 가능은 한데.. 팔빠질 각오를 해야 한다.

콤파운더로 안지워 지는 것들은 확실히 많이 있다. 이 사진만 대충 보기에는 어느정도 성공한 해보이지만, 내 기억에는 완전히 팔빠질 정도로 문질렀던 기억이다. 전문 기계 장비 를 가지고 하는게 아니면 추천 하지 않고 싶다. 내 차는 그렇게 비싼 차는 아니어서 DIY를 시도했지만 컴파운드는 결국은 미세알갱이로 갈아내는 것이라서 비싼차에 직접하는 것은 안 좋을 것 같다.

당시에 찍은 사진이 생각보다 별로 없는데, 나는 세차할때 사용하는 천 에다가 묻혀서 사용했다. 결과는 완벽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효과는 있었지만, 정말 팔 아프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시간 많고 체력 되시는 분들께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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