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P 글로벌 체험단 지원기

    그저께는 3월31일. HP 글로벌 체험단 3기 1차지원 마지막 날이었다. 지원시작은 2월15일 부터였다. 나는 나름대로 바쁜 생활속에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감날에 직면하였다. 조금은 미리 하려고 했지만, 월요일 PL, 화요일 SP(System Programming), 수요일 알고리즘, 목요일 PL과 알고리즘에 밀리고 밀려 과제마감이 없는 마지막 마감날인 금요일까지 밀린것이다. 그 날도 3시까지 수업을 듣고, 잡무를 처리하고, 작은…

  • 후회없는 삶을 살기

    어제 집에 가다가 술에 벌겋게 취한 파아란 단체 티셔츠를 입은 이쁜 여학생 2명이서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조금 지나가다 보니, 같은 단체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보였다. 그것을 보고 생각했다. “아, 부럽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나도 저런거 나름대로 할만큼 해보았으니까.. 뭐 이제는 내 공부 해야지..’ 그래서 나름 자랑 스러웠다. 나름 후회없이…

  • 아직도 민족주의가 대세다

    민족주의. 왠지 역사책에서 1,2 차 세계대전을 설명할때 쯤이나 나왔을뻔한 단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몇몇 책들에서 읽었는지, 이런 저런 뉴스들에서 줏어들었는지, 민족주의라는 단어가 생각보다 많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에는 민족통일론 수업을 듣는다. 그 속에서 배우는 역사와 각 나라들의 이해관계 속에는 민족 주의가 기저에 깔려 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불거진 독도 문제라던가, 월드컵 축구 응원이라던지 하는 것들은…

  • 진정한 열정과 진정한 사랑

    오늘 NHN취업설명회에 갔다가 들은것. “열정이란 뜬구름 잡는것이 열정이 아니라 현실에서 열심히 실행시켜가는 것이 진정한 열정이다. 눈나쁜 사람이 ‘조종사가 돼야지’ 생각 많이 하는것이 열정이 아니라, 현실적인 목표를 향해 한발자국 씩이라도 나아가는것, 그것이 열정이다.” 그렇다 열정이란 현실을 무시하고 마음만 가지고 하는것이 아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 봤다. ‘사랑이란 뜬구름 잡는것이 사랑이 아니라 현실적인 토대를 가지고 미래를 나누는것, 이다.’…

  • 삶의 노를 저어가기

    한국에 돌아온지 한달하고도 약 5일.. 그동안 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났다.. 대략 그냥 내 생각을 정리할겸 가족과 친척들을 제외하고 적어보면.. 초등학교 친구들 영식이 태준이 바롬이, 중학교 병희 승기 형조, 대학교 승욱이 보경누나, 재희형 기타등등 선후배들, 캐나다서 돌아와보니 학생회장이 되어버린 멋진후배 남현이. KCP 현주와 또 재림이, 이과장님. 일본서 돌아온 경옥이, 대학교 학생회 시절의 희배형과 신혜, 정수. 디미디어…

  • 다이어리를 정리하면서

    일정과 숙제를 관리할 필요성을 느끼고 다이어리를 쓰기로 했다. 혹시 남은 다이어리가 없다.. 책상을 뒤적이다가. 찾은 2001년도 다이어리 2개. 하나는 내가 2001년도 부회장을 하면서 적은것, 하나는 새것. 2개를 합쳐서 하나를 만들기로 하고, 2001년것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안에 있던 것들은, 학생회에 대한 수많은 고민들, 각 사업에 대한 계획과 실무 메모들, 회의록과 선배와 이야기 한 것들중에 마음에 와닿았던…

  • 멍하니 하늘 바라보기

    멍~하니 하늘, 아니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일이 많아졌다. 주로 실내에 있기도 하고.. 하늘이라고는 뭐 이쁜거 하나도 없어서. 그냥 멍.. 하니 화면을 응시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멍하니 있으면 참 기분이 좋았는데. 요새는 좀 쓰라리다. 오늘도 모니터만 보면서 멍~하니 약 3,4시간이 흘렀다. 집에 가야지.

  • 모건 스탠리 vs 한국 국회

    美, 스트립클럽 출입도 해고사유라는 기사를 읽은 것은 조금 된 일이다. 금융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지나가는 귀로 들었을만한 세계적인 금융회사 모건 스탠리, 업무과 관련된 일정에서 고객과 스트립바를 갔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 하였다는 뉴스였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술집에서 버젓이 여기자를 성추행 하고도 탈당으로 어떻게 무마하려 하고 있고, “노출 즐기는 여성에 대한 남자반응 용납해야”정도의 뉴스나 나오는 우리 사회,…

  • 지하철 안에서 토하기

    오늘 구파발행 막차 (약 12시45분경)을 타고 오는데, 어떤 여학생이 지하철 안에서 토했다. 선배로 보이는 또 다른 여학생은 당황하여 휴지를 빌려서 조금 치우는 듯 하다가 포기.. 하며 이야기를 시도하다 자신의 집이 지났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러고는 바로 무책임하게 후배를 버리고는 바로 내림. 그 불쌍한, 개강날 술처먹고 토한 여학생은 얼굴을 들지도 못하고, 토한것은 지하철에서 질질 흘러가고 있는데.. 나에게…

  • 밴쿠버 vs 서울

    밴쿠버에서 1년반을 살다 돌아온 서울 토박이의 간단한 밴쿠버와 서울의 비교 밴쿠버에서는 지하철(skytrain의 지하부분)에서 핸드폰이 안터지는데 서울에서는 지하철에서 더잘터진다 서울에는 밴쿠버보다 사람도 많고, 차도 너무 많다, 거리가 지저분하다, 매연이 언제나 뿌옇다, 사람들이 정신없다, 삶의 각박함이 느껴진다. 가끔은 숨이막힌다는 느낌이 든다. 밴쿠버? 겨울에 비오는거 빼고는 그런면에서는 천국이다. Relax… Relax… 서울에서는 사람보다 차가 먼저, 밴쿠버에서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