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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주문이라는 민중가요가 있다. 민중가요는 나에게 힘을 준다. 캐나다에 있을때도 힘들고 지칠때면 듣고는 했고.. 그 의미는 종종 아주 깊게 가슴에 닿는다.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일중에 하나가 “민중가요 부르기” 이다. 내가 1학년때 우리 풍물패 창립제때 우리과 민중노래패 큰소리가 불러준 “우리는청춘” 이라는 노래를 듣고, 나는 감동했다. 그것이 내가 태어나서 처음 들은 민중가요 였다. 그리고 나에게 정말 커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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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맘때의 기억
농활 자료를 뒤질 일이 있어서 뒤지다가… 찾은 2001년도 컴공 2001년도 농활 자료집 표지. 내가 직접 만든 것이다. 당시에 마시마로가 유행이던.. ㅋㅋ 아.. 그렇게 열심히 였었지.. 농활이 나의 모든것이던 시간이 있었다. 내가 우리 농활대를 이끈다는 것이 너무도 자랑스러웠고.. 청년 농활대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글썽이곤 했는데 어렵게 봄농활 답사인가.. 를 가서는 혼자서 우리마을에 들어가서 너무 서글프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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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와 애국가
오늘 점심을 먹다가 프로축구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친구가가 그러는 것이었다. “저번에 K리그 프로축구를 보러 갔는데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애국가가 나오고 사람들이 다 서서 애국가를 부르는거야.. 이상하지 않냐?” 라고 말했다. 나는 “사람들이 서서” 애국가를 부르는게 이상하다고 하는건줄 알고.. “원래 서서 부르는거 아니야?” 했다. ㅎㅎ 당신은 뭐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가? 생각 할 수 있는가? 친구가 말했다. “프로축구는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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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far, 그리고 미래
나, 대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쳐가고 있다. 미래를, 그리고 진로를 하나하나 결정지어갈 시기. 지금까지 한 일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1 2학년, 얼마간의 학생회 3년간의 병특, 1년 반동안의 캐나다, 그리고 3학년. 그동안 정말로 내 방향을 결정지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 삶의 방향을 어떻게 지어야 할까. 삶의 기조(?)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1. 편안하고 안정적인.. 하지만 커다란 꿈을 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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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리고 영어 그리고 두발 자유화
[세설] 10대들에게 고백함/김어준 이 기사는 조금 오래된 기사이다. 그런데 [세설] 10대들에게 단체리플함/김어준을 보고 예전 내용이 생각이 났다. 저 첫번째 기사에서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두발 자유화, 그리고 영어에 관해서 이다. 먼저 두발 자유화에 대해서 짧게 넘어가자.. 뭐 완전 자유화 해서 도끼머리하고 다니고… 뭐 완전 형광 빨강으로 하고다니고.. 이런거는 조금 단속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머지는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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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피습과 선거 판세
서울 신문 만평 나는 단순해서 그런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할 수가 없다. 부동표가… 박근혜가 피습당했다고 한나라 당으로 가는건.. 도대체 무슨 이유인가? 당수가 피습당한거랑.. 자기가 찍을 사람이랑.. 무슨 상관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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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책
비밀의 책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 책에는.. 내가 할 일이 적혀있고 내가 당면한 문제의 해결책이 적혀있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 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리스트가 정리되어있고 다음주 로또 당첨번호도 적혀있고 내가 이루고 싶은 꿈도 적혀있고 나의 사랑도 적혀있고 그리고 모든 내용이 다 있는거야 그리고 그 책을 열수는 없는거지. 다만 존재하는 거야. 열면… 재미가 없겠지. 산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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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름 HOPE 리스트
1. 오늘 결혼식 갔다가, 수많은 DSR 카메라의 압박을 견디기 쉽지 않았다. 약 90만원 소요 예상 2. 옷사야지. 약 10~15만원 3. 안경바꿔야지. 약 10~15만원 4. 목걸이 사야지. 약 1만원 5. 머리 이쁘게 잘라야지. 약 2.5~5만원 6. 맥북 나왔다! 약 130만원 (대신 내 지금 노트북을 팔 수 있겠지) 이 중에 아무것도 안 사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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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제
대동제를 마치고 이번주 수~금은 우리학교 대동제(축제) 였다. 이번에는 주점들이 운동장으로 내려가는 새로운 형태가 시도되었다. 우리학교 대동제는 꽤 잼있다. 학교는 작지만, 그 안에 수많은 동아리, 소모임, 그리고 개인들의 공연이 있고. 각 동아리, 과 학생회 들은 저마다 보여줄 것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이기 위한 주점을 준비한다. 이번에 내가 속한 풍물패에서도 공연을 준비하였고, 우리과의 노래패, 밴드, 기타 소모임들도 저마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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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추년 결혼식 ‘들’ 참가기
올해 2월말에 귀국한 나는, 귀국하자마자 예전회사 거래처 관련 결혼식에 참석하였고, 얼마전에는 전산원 선배 결혼식이 있었고, 오늘은 역시 전산원 더 선배 결혼식 이었고, 내일 모레는 당숙 결혼식 날이다. 그리고 참가는 안했지만 어제는 풍물패 선배 결혼이었고 다음주에도 또 다른 풍물패 선배 결혼식이다. 축의금도 축의금 이지만, 결혼식 들을 너무 많이 한다.. 싶었는데 올해가 쌍추년 이란다. 뭔지는 자세히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