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을 쐈다.
뭐 여기저기서 말이 많다.. 실수니.. 일부러 멀리 안가게 했느니.. 등등.
하지만 내가 이야기 하는 것은 그 진실과는 떨어진 미사일에 대한 국민선동 이야기 이다.
놀라지 않는 한국인에 세계가 놀랐다 라는 조선일보 기사를 보자..
북한 미사일 문제에 관한 일본 국민들의 관심 역시 비상하다. “무섭다” “미사일이 정말 날아오면 어떻게 하느냐”는 등의 일반 시민들의 반응이 TV 뉴스 프로에 등장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 발사 후 마치 준(準)전시상황이라도 맞은 듯한 분위기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로 이어지는 8년의 대북 햇볕정책이 국민들로 하여금 지금 상황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의 위기인지를 해석하는 능력을 상실케 했다”고 했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정종욱 아주대 교수는 “국민들의 안보 의식이 해이해졌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국민들이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자.. 우리 국민은 “위기상황을 해석하는 능력이 상실된 국민”이 되어버렸다.
물론 안보는 중요하다. 우리같은 전쟁을 겪지 못한 세대는 조금 다르게 느낄 수도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안보의식이 중요하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 언론과 정부는 자신의 위기상황마다 안보를 무기로 얼마나 많이 국민들의 의식을 조종했던가… 자신의 권력의 유지를 위해서 “북한이 쳐들어 온다”라고 양치기 소년처럼 소리 친것이 한 두번인가. “금강산 댐을 터뜨려서 서울이 물바다가 되느니” 라고 소리쳐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 시키고, 7.4 남북공동성명 같은 것으로 유신을 강화 시키고.. 작은 것까지 하면 셀 수도 없다. 물론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말이다. 그 양치기 소년 짓을 이제는 보수언론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
아래는 한계레 그림판 7월8일자 이다.
다시 강보하지만 안보는 중요하다..
하지만 정부나 언론이.. 북한의 위협이니.. 하면서 그걸 가지고 자신의 잇속 챙기는 것은 정말 보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