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는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을 아는데.
잠은 오지 않는다.
왜 윤동주의 ‘쉽게쓰여진 시’의 한구절이 자꾸 생각나는 걸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잠을 쉽게 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 처럼 느껴지는 밤이다.
내 맘속의 평화와 안녕을 추구하는 일조차, 해서는 안될일로 생각된다. 무언가 청춘의 시간에, 마구 방황하고 어지러워져야 할 것같은 느낌이다. 마음을 정리하는 일조자, 해서는 안될일 같다. 청춘의 시기에 고민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아름다운 밤에 잠을 쉽게 이룬다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다.
침대에만 누우면 잠이 오던데 .. 부끄럽게스리 >
나도 알다시피 머리에 베게가 닿자마자 잠이드는 사람인데..
이거 쓰는 날은 잠이 안오더라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