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렇게 살아야 할까?

“앗싸! 나도 노래짱” 송년모임 노래방서 스타되기 비법

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왠만하면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기사 제목이 하도 자극적(!)이어서 읽게 되었다. (기자님, 성공하셨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한 중년 남성이 송년모임의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는것 때문에 걱정한다는 내용이다.

연말은 회사원 정연준(40) 씨의 주름살이 하나 더 늘어나는 시기다.

“올해는 또 무슨 노래를 불러야지?” “친구들에게 적어도 뒤지지 않으려면 최소한 두 곡은 준비해야 되는데…” “소품은 뭘 준비해야하지?” “요새는 섹시 댄스가 유행이라던데.”….

기사에서는 몇몇 노래강사들의 조언을 소개하가며 무슨 노래를 부르는게 좋고, 매너가 어쩌고.. 율동과 창법이 어쩌고.. 한다. 아니, 송년 모임이라면 즐기기 위한 것인데. 이렇게 압박을 받으면서 놀아야 한단 말인가? 술먹고 노래방 가서도 “나는 남들보다 잘 불러야해! 무언가 보여주어야해!” 한단 말인가? 기사가 그런 사고를 주입 시키고 있는것은 아닌가?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연말에 술 먹고 노래방 가면, 노래 내 맘대로 부르고, 소리지르고, 스트레스 없애는 것이다. 우연히 만난 기사에서라도, 이런것을 강요하는 문화는 싫다. 이런것이 한국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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