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문

나는 무협지랑은 거리가 그리 가까운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나도 한때 무협지에 빠져서 ‘책에서 손을 놓은 날’이 없고, 수업시간에는 책상 밑에 숨겨서 보았고, 밤에는 잠도 안자고 보았고, 쉬지않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무협지가 있었으니.. 바로 영.웅.문.

지금은 이름도 기억 안나는 그들의 기가막힌 이야기들! 1,2,3부가있는데 1부를 읽고는 2부 부터는 무서워서(내용이 무서운게 아니고 이미 1부로 인해 시험도 하나 완전히 망쳤고, 밤에 잠을 자지 않아 몸을 망쳤기에) 안보았던 그 무협지. 하늘을 나르고, 땅을 가르는 그 무협지.

갑자기 무협지 이야기를 접해서 생각이 났는데.. 예전의 그 영웅문 읽었던 시절을 생각하니.. 참 좋았던 생각이 든다. 행복햇었다. 영웅문 한번 읽어 보시라! 다만 읽으면서 회사빠지고, 공부 안하고, 잠안자고 밥안먹는건 책임지라고 하지는 마시라..


  1. 우리팬 Avatar

    구닥다리 송,원,명으로 가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영감님의 해박한 지식과 애절한 사랑얘기, 그리고 인생얘기로 하여금, 우리 인생의 뭔가의 교훈(?)을 주지요. 다만, 님 말씀처럼 빠지게 되면 어느정도 희생이 필요한… 흐흐.

    전, 중학교때 그러니까 10년이 훨씬 지난전에 읽었더랬는데, 아예 학교를 가지 않았습니다. 숨어서 봤다는-_- 게다가 영웅문 영상물에까지 빠지게 되었고… 사실 김용작품이 없었으면 인생이 좀 순탄(?)하게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됩니다만,

    현재 중국에선 대인관계시에 잘 써먹고 있습니다.-_-v 되려 중국얘들보다 제가 영웅문이나 김용의 타작품에 대해 해박하다져.-_-v

  2. 깡수 Avatar
    깡수

    나도 초딩때 읽고… 읽고 읽고 또 읽고 또 읽었던 게 바로 영웅문 1부.
    이 영웅문 때문에 대여점 깨나 들락거렸는데 이 책 만한 게 없더군.
    지금도 참… 좋아해서 얼마전엔 새로 나온 완역본도 샀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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