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을 다시 외울까

요즘은 정말 산수 계산할일이 없다.

나는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있고, 아니더라도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서 계산기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컴퓨터에서는 Alfred(Mac에서 다양한 일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또는 Spotlight를 바로 실행시켜 바로 계산할 수 있고, 모바일에서도 스와이프+터치 한번이면 계산기가 실행된다.

얼마전에 팀 워크샵에서 미션 같은 것으로 한자리 숫자 곱하기 두자리 숫자를 할일이 있었는데, 내 머릿속에서 구구단의 중간중간 몇가지는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7×4=28 은 바로 떠오르는데 4×7=28 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거나 7×9=63 역시 알겠으나 9×7= 하면 답은 알겠는데 확신이 안된다거나.

내가 단순한 산수 계산을 컴퓨터에 의존한지 최소한 5년, 아마도 10년은 되다보니 그런거 같긴한데.. 구구단을 다시 외우는 것은 어려운일은 아니나, 이게 얼마나 뇌 깊숙히 오래 갈지도 모르겠고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구구단이 완벽하지 않다는건 좀 충격이라서 뭔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미로 구몬수학을 한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본적이 있는데 이해가 가기도하나 꾸준히는 안하게 될것 같고,
일단 간단한 산수를 Alfred에 의존하는 것을 줄이는것 부터 해볼까 한다.


  1. 신현석 Avatar

    아이 숙제 채점하는데 필요합니다 미리미리 다시 복기를 ㅎㅎ

    1. 박 민우 Avatar

      우앗! 저는 아직 조금 남기는 했지만.. 그렇군요!
      공감이 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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