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후기: 미국 중심 질서는 변하고 있는가

탑건: 매버릭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정말 미국만이 만들수 있는 영화이고 톰 크루즈만 만들수 있는 영화이며 명작이고 걸작이다. 스토리도 적당히 구성되어있고, 오리지날 탑건의 매력요소들은 그대로 살리면서 더 나아진 그래픽과 연기가 버무려져 미국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분석 유튜브를 많이 봤는데 그중 독특한 시선을 가지고 분석한 것이 “김지윤의 지식Play” 채널의
[탑건: 매버릭] 리뷰! 미국에도 국뽕이 필요하다? 탑건에 숨겨진 이야기들! 이라는 영상이다. 첫번째 탑건이 나왔을 때(1986년)는 인종차별, 대통령 암살, 베트남전 패배, 워터게이트 사건, 오일파동 등으로 힘들때 “LET’S MAKE AMERICA GREAT AGAIN” 이라는 슬로건으로 당선이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이었다는 것이다. 그때 대대적인 해군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영화가 오리지날 탑건이다.

실제로 탑건이 나온이후 군입대를 하는 지원자가 많이 늘었다고한다. 또 측정하기는 힘들지만 미국인들의 자존심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은 2008년 이후 어려운 미국 정세, 아프간철군, 코로나로 미국 국민들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1986년과 같이 국뽕이 필요한 시기였기에 또 다시 탑건이 필요했고, 또 군의 지원하에 만들어질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납득이가고 재미있는 설명

게다가 얼마전 봤던 [홍사훈의 경제쇼] 최준영ㅡ우크라이나전쟁, 세계화에 종식을 고하다!! 와 같이 세계화는 종말로 가고있고, 신자유주의도 쇠퇴하고있다는 주장도 많이 보이듯이 지난 30년간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질서를 이끄는 법칙들이 많이 바뀌었다. 중국은 부상하고 EU는 지지부진하고 갑자기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기름은 쓰지 말라고 하고.. 사람들은 피곤해하고있고 그리고 불안해 하고있다.

세계를 지키는 미국 국뽕과 엔터테인먼트의 끝판왕 영화가 필요한 시기에 나온 미국 영화 탑건. 너무 재미있게 봤다. 나는 아이들 재우고 심야로 집근처의 일반 상영관에서 봤지만 IMAX로 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