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박 민우

  • 개발자 컨퍼런스 티켓, 적절한 가격은 얼마인가?

    개발자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초기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중 하나는 장소와 함께 “티켓을 얼마로 할지” 이다. 몇 개발자 컨퍼런스 준비에 참여하면서 티켓가격이 중요한 고민사항 중에 하나였는데 이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행사 3달전에 오픈해서 한 달 전에 쯤에 마감되는 티켓 무료행사 나 저렴한 행사의 경우 1시간~2시간 안에, 또는 10분 안에 마감된다. KTH의 H3 (무료), 네이버의 DEVIEW(무료),…

  • 우리나라는 헬조선인가

    나는 평생 우리나라에서 살 생각이다. 내 인생에 무슨일이 벌어져 외국에서 살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한국이 좋다. 가장 큰 이유는 가족과 친구들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한국 음식이 좋기 때문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한국이 좋아서 이기도 하다. 헬조선. 사회에는 여기저기 부조리가 흔하고, 잔인한 범죄는 매일 뉴스를 장식하고, 정치인들은 부패와 계파싸움을 일삼는 우리나라를 이르는 말이다. 개발자는…

  • 알고있지만 하지 않는 병

    알고있다. 내가 ㅇㅇㅇ를 해야 한다는 것을. ㅇㅇㅇ = 공부, 어떤 골치아픈 프로젝트, 처음해보는 전화걸기, 거절당할지도 모르는 어떤 요청, 내가 잘 못하는 어떤 일, 아니면 아무이유 없이 그냥 하기 싫은일 그것을 하지 않기 위해서 보통 쉬운일 ㅁㅁㅁ 을 한다. ㅁㅁㅁ = 페이스북, 트위터, 방정리 등등 이게 내 삶을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큰 나쁜 버릇이다. 고쳐야 한다.…

  • 대학원 1년을 마치다

    이 글은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의 후속 글이다. 대학원 1년을 마쳤다. 시작하기 전에는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고 남는 것이 많은 과정이었다.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5년, 10년 후가 되겠지. 우리 과정에서는 명확히 나누어져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1년차에는 여름학기를 포함해 3학기 동안 수업을 듣는데 집중하고 2년차에는 프로젝트와 논문 등 연구에…

  • 운동을 시작 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다닐때, 집근처 헬스장에서 PT(Personal Training)을 받은적이 있다. 헬스장에 있는 트레이너가 하도 설득을 하길래 설득당해서 한 PT인데 그 당시에 근육량도 꽤 늘고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PT가 끝나자 남은 것은 없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왔다. 내 핸드폰 잠금 화면에는 Read, Write, Code, Work out 이라고 적혀있다. 저 4가지를 열심히 하자고 하는 것인데 여기서 Work out 은…

  • 홍콩/마카오 여행 팁 모음

    검색하면 홍콩/마카오 여행에 대한 블로그는 많지만, 내게 필요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글은 없었다. 여행 준비할 땐 그곳에 대한 기본적인 감을 잡고 상세계획을 짜면 되는데, 그런 문서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홍콩/마카오를 여행하기 위해 10분안에 읽을수 있는 글을 만들기로 했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 시간이 또 나면 계속 업데이트 하겠다. 오버뷰 홍콩과 마카오는 다른 나라다. 하지만 배로 1시간…

  • 글을 쓰는건 잊기 위해서이다

    나는 블로그를 쓴다. 바쁜 시기에는 두달에 하나 쓰는 경우도있고, 많이 쓸때는 하루에 2개도 쓰는데 하여튼 쓴다. 글을 쓰는건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서이다. 글을 쓰다보면, 글로 옮기기전의 머릿속의 생각이 얼마나 의미없는지 알게된다. 글을 쓰다보면 독자를 염두해두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살다보면 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고, 많은 글들을 읽은 감상을 느끼고,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는데 그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 영화 “스티브 잡스”를 보고

    지난주 주말에 거의 종영되어서 상영관을 찾기도 힘든 영화 “스티브 잡스“를 뒤늦게 봤다. 집근처에는 상영관이 없어서 명동까지 봐서 본 영화. imdb 스코어 7.4로 ‘꽤 볼만한 영화’ 의 스코어. 결론적으로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스티브잡스 이야기는 워낙 많이 읽었고 비디오클립도 많이 보았는데, 역시 스티브 잡스 관련 콘텐츠는 실화가 픽션보다 재미있고 감동도 오는듯. 내용은 1984년 매킨토시, 1988년 넥스트, 1998년 아이맥…

  • 어느 리모트 직장인의 고민

    이 글은 제가 2016년 2월에 Realm blog 에 쓴 글의 사본 입니다. 언젠가는 아래 사이트가 내려갈 수 있어 복사본을 남겨둡니다. 원문: https://academy.realm.io/kr/posts/remote-working/ 안녕하세요, Realm에서 원격근무로 일을 하고 있는 박민우 입니다. Realm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고 일부 직원들이 리모트로 일하고 있는데, 저도 그 중 하나 입니다. 원격근무. 리모트 근무 라고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리모트” 라고 표현하려고…

  • 스위프트에 비친 애플 개발자 생태계의 미래

    이 글은 2016년 1월 15일 지디넷에 기고한 같은 제목에 글에 대한 Dual posting 입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발표한 것이 2007년 1월 9일이다. 이제 딱 만 9년이 되었다. 권불십년(權不十年) 이라 하는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기세는 아직 그칠 줄 모른다. 혹자는 중국 제품들 때문에 아이폰 판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또 누군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개인에게 스마트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