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집 – 독일의 코리아너, 차붐 이라는 프로그램을 MBC에서 보았다.
차범근은 독일에서 그 당시 한국이라는 이름이 낮선 그 곳에서 고국의 팬들을 생각하면 더 열심히 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그렇게 열심히 뛰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었다. 차붐 뿐만 아니라 코리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너무 후회 되었다.
내가 다니던 캐나다의 그 회사에서도 나는 특별하.. 다고 하기 보다는 특이한 존재였다. 영어를 버벅이는 유일한 직원이었고, 그들에게 아직 코리아 라는 나라는 낮설기만 한 나라였으니까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수많은 중국인, 일본인은 많았지만 수는 적었고 또 IT업계에서 한국인은 더더욱 드문 존재였던거 같다. 그리고 지나가는 어학연수 생들을 제외하고는 한국인과 접해본 적이 별로 없는 그들에게 나는 내가있던 1년반동안 ‘한국인’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존재였을 것이다. 그래서
지각좀 하지 말껄..
하는생각이 너무도 많이 들었다. 게으른 이미지만 준것은 아닐까.
그래도 나를 많이 좋아해주고.. 또 용기있다고 해주고는 했다. 홀몸으로 거기 딸랑 가서 취직을 했으니 ^^ 그래도 언제나 하는 생각이… 지각좀 하지 말껄.. 좀더 열심히 할껄
사람은 외국에 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했는데 나는 애국자가 못돼서 게을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