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해돋이

Vancouver 2006

해돋이를 본다고 벼르고 일찍 일어났다. 알아본 바로는 해돋이는 8시8분. 대략 7시반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해돋이를 볼 방법을 연구했다. 밴쿠버는 West coast(서쪽해안)이기 때문에 해지는 것을 보기는 쉬워도, 해돋이는 보기 쉽지 않다.

일단 북동쪽으로 향하고 있는 내 창문을 내다보니 어슴푸레 보일듯하면서도 아파트에 가려서 안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patio(발코니)에 나가서 봐도 역시 아파트가 앞을 가린다. 그나마 높은 곳인 Skytrain 역에도 가보았다. 너무 낮아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래서 그냥 우리집 patio에서 보았다. 구름이 많이끼어었었고.. 해서 둥근해가 두둥실 떠오르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주황색이 뿌옇게 흩어지는 그런 모습을 볼수는 있었다.

조금더 해돋이 틱한 사진을 찍을 수있었을텐데 타이밍을 놓쳐서 찍지는 못했다. 사진은 그나마 해가 뜨자마자의 사진.

잠시나마 해돋이를 보면서 지난 한해와, 다가올 한해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길게 내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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