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토론’1부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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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밤 KBS1TV에서 방영된 “KBS 교육대토론 – 1회 대한민국 교실에 교육은 있는가”를 보았다.

최근에 다시 읽고 있는 홍세화씨의 책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에 나와 있는 프랑스의 교육현실… 그들의 교육철학등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토론이 살아있고 철학이 중요한 과목인 교육, 그나라의 지성들이 학교로 가는 사회, 그들의 대학입시 기타등등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에는 정말 이 시스템에는 교육이 없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자는 일이다. 나때도 그랬고 나도 맘에 안드는 수업을 하는 선생님의 수업은 그냥 잤고.. 지금은 더 심하다는 소리도 들리곤 한다.

토론은 일부 전교조 선생님들 이외에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올바른 교육철학을 가지신 분들고 매우 많으시지만 짤릴 염려가 적기때문에 또한 대충대충 가르치시는 분들도 많다.

이러한 현실들.. 을 개선하고 프랑스가 정답은 아니지만.
정말 인간적이고, 자신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아는 사람, 토론을 할줄 알고 철학을 아는사람을 만들기 위한 교육을 위해서 우리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그런데 거기 나와았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면서 전 교육부 장관을 지내셨던분은 일단 선생님들이 열심히 해야 하고 교원수를 늘려야 한다는 말만 하고 있고. 경복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은.. 학교에 더 모든 자율과 자치를 보장해야 한다는 말씀만 하고 있다. 물론 교장 입장에서 학교에 자율이 많아야 좋겠지만..
그들은 ‘기득권’세력이기 때문에 시스템을 바꾸기 싫어하는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말 이 시스템대로 교육이 나아질 수 있을까? 그들은 현재 교실을 한번이라도 들여다본 적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

그에비해 거기 나왔던 전교조 에서 나온 교사분과 서강대 교육학과 교수라는 분은 교육이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그 많은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서 내가 다 알고 있지 못하지만 그들의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 가야 우리 교육이 점점더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식들은 정말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