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Press, Open Source의 옷을 벗어도 된다

이 블로그를 유지하고 있는 WordPress를 만든 사람이자 WordPress의 CEO인 Matt Mullenweg 가 WP Engine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 관련 뉴스의 진행상황은 Geek News에 잘 번역 및 정리 되어있다. 댓글에 보면 관련 글들을 계속 업데이트 해주고 있다.

위 이슈 관련 Flask를 만든 유명 오픈소스 개발자 Armin의 글 https://lucumr.pocoo.org/2024/10/14/mixing-oss-and-money/ 을 읽으며 든 생각 2가지

1. 번역도구 현황: 영어원문과 DeepL, 파파고 Plus, 구글 번역을 비교했다. 한국어 번역 품질이 꽤 차이가 났다. DeepL이 확연히 뛰어나고 그 다음 구글 번역, 파파고 Plus. 파파고는 3년 전에는 만족스러웠지만 발전하지 않고 있는듯하여 아쉽다.

2. 공개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표준으로서 역할을 해온 오픈소스(https://opensource.org/)의 표준 시대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수십 년간 소프트웨어 시장은 너무나도 커졌고 대형 오픈소스의 경우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비용이 매우 커지면서 지금의 오픈소스 정의 https://opensource.org/osd 하나로 이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대응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했다. SSPLFair Source 같은 대안의 역할이 등장하고 있고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선택될것이고, 더 커질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방향은 소프트웨어 세상을 위해서 이상적이지는 않을지언정 필요한 하나의 선택지가 되었다. 예를 들어서 Mongo DB와 같은 상장회사들은 SSPL이 필요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과 예상
– 이번 WordPress 이슈로 Matt 이 난리를 치고 약간의 무리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오픈소스 논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 오픈소스를 이끌어가는 조직과 그 것을 기반으로 이윤을 얻는 조직과의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
– WordPress 프로젝트는 GPL에서 변경 또는 무언가 변경이 있을 듯. 나는 그래도 지지 할 것.
– WordPress에서 대안 CMS로 이동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 내 블로그 earlybird.kr도 워드프레스 인데 history기능은 꺼둔 지 오래되었다. MySQL 에 찌꺼기(!)가 남는 것이 싫음. 글을 쓰고나서 10년이 지나서도 history가 남아있을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