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RSS 리더 이야기

요즈음 RSS리더 문제로 고민(?)이 많다. 현재 Bloglines를 사용하고는 있는데, 영 맘에 들지 않는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커다란(?) 문제가 하나 있다. 일단 페이지를 한번 열면, 내가 읽지 않은것까지 읽은것으로 표시 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slashdot같은경우, 많은 posting이 올라오는데, 읽다가 갑자기 컴퓨터를 못하게 되는 일이 생겼다고 하자. 예를 들어 10개중에 5개를 읽었는데 브라우져를 닫으면? Bloglines는 그 10개를 내가 다 읽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 이다.

인터페이스나 동작하는것을 봐서는 설치해서 사용하는 RSS리더가 편안하다. FeedDaemon, NetNewsWire 또는 Thunderbird난 Sage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기 아무 곳에서나 RSS리더를 사용하고 싶다. 즉, 웹상에서 사용하고 싶은 것이다. 왜그런고 하니, 내가 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곳은 회사와 집인데, 회사에서는 Mac을 사용하고 집에서는 윈도우와 리눅스를 둘다 사용하기 때문에, Mozilla계열(Sage, Thunderbird) 말고는 어느곳에서나 사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다. 그리고 내가 읽은 리스트를 아무곳에서나 관리하려면 웹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다. Feed리스트를 Export, Import는 OPML 로 할 수 있지만, 동기화 까지는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Likewise, items you read in FeedDemon won’t appear as new in Bloglines. This enables you to read your subscriptions in either FeedDemon or Bloglines without duplication of items you’ve already read.

Feed Demon 은 Feed리스트는 물론, 읽은 리스트까지 동기화가 된다. 하지만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이라서 회사나, 리눅스에서 사용 할 수가 없다. 프로그램을 구매하더라도, 윈도우, 맥, 리눅스에서 모두 사용 할 수있는, 좋은 RSS리더를 사용할 수 있다면 기꺼이 살텐데.. Feed Demon이나 NetNewWire 같은 것들은 한 2~3만원 정도면 구입 할 수 있다.

자, 그러면 웹상에서 선택 할 수 있는것은 무엇무엇이 있나? Bloglines, Rojo, Google reader 정도가 유명한 것들이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가장 설치형 프로그램과 비슷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나는 Ajax가 지원되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 bloglines같은것은, 한번 페이지를 열어서 리스트를 한번 보여주고 나면 읽은것으로 간주되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Rojo는 많이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좀 느리다는 느낌이 든다.Bloglines와는 다른 무언가가 좀 있어 보이지만, 커다란 맥락에서 그다지 차별화 되어보이지 않는다.

Google reader라는 것은 그 이름 만으로도 충분히 시장을 흔들만 하다. 얼마전에 본 Google reader에 대한 리뷰가 있다. 주로 이것저것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 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Google reader 는 Ajax스타일의 뷰를 지원 하지만, Bloglines를 사용하다가 사용하려면 답답하다는 느낌이 확 든다. 일단 내가 구독하는 Feed list가 안보인다.(물론 Your subscripions를 클릭하면 볼 수는 있다.) 또한 왼쪽에서 보이는 posting list 는 고작 3~4개만 보이기 때문에 역시 답답하다. Google reader는 Beta 이지만 아직은 Alpha라는 생각이 든다. Star마크 할수 있는 기능이라던지, 속도라던지, 읽지않고 Scan하는 기능이라던지는 꽤 맘에 든다.꽤 맘에 들어서 먼저 Bloglines에서 Google로 옮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최소한 ‘읽지않은 글까지 읽었다고 표시되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커다란 문제는 해결이 될테니까.

다른 대안도 있다.

Tiny Tiny RSS는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Ajax RSS리더이다. 꽤 잘 작동하고 3개의 프레임으로 되어있어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 같은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For years I’ve been searching for a perfect RSS aggregator. I tried desktop ones (Straw, Blam!, Liferea) – while nice programs they usually lacked something or were overencumbered with features. Also, desktop aggregators can’t solve the problem of keeping read feeds in sync between different machines.

I tried server-side aggregators, several ones. Unfortunately, I didn’t find anything that felt usable, they had all the problems of classical web applications – clunky interface, no realtime updates, just not designed the way I like it, etc.

내가 불평하는 것과 완전히 똑같지 않은가!

또하나는 Orangoo라고 불리는 서비스 이다.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느리다는것을 제외하고는 역시 나름대로 잘 동락한다. 간단한 리뷰를 보시라..

또하나의 설치형 리더는 backbase도 있다 역시 GPL 라이센스의 멋진 프로젝트인거 같다. 역시 좀 느린거 같기는 하다.

나도 혼란 스럽다. 내가 보기에는 완벽한 나의 RSS리더는 그래도 Google reader의 개선판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렇지 않을까? 차마 설치형을 설치해서 관리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다.


  1. […] 내가 내 글’나의 RSS 리더 이야기‘에 내가 트랙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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