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대안: 프롬하츠 커피

우리동네에는 프롬하츠라는 커피집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커피집에 가까운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물론 스타벅스도 좋아한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비싸고, 사람 많고, 그리고 보통은 ‘동네 커피숍’이 아니다. 동네에 있더라도 커다란 건물, 번화가 등에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집에서 터덜터덜 편하게 걸어가는 분위기는 대부분 아니다.

이디야도 좋아한다. 조금 더 저렴하고, 조금 더 접근성이 좋고.. 그런데 이디야는 이디야다. 체인점이다. 와이파이는 잘 안되거나 불안하다.

프롬하츠도 체인점이다. 하지만 그렇게 매장이 많지는 않다. 대부분 층고가 높다.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커피도 스타벅스보다는 저렴한 느낌이고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이 있다. 동네 커피숍의 접근성을 가지고있으면서, 깔끔한 인테리어와 빵등 먹을 것들, 그리고 어느 수준 이상의 커피를 제공한다.

동네커피숍인데 너무 붐비지는 않고, 손님이 너무 없는 편은 또 아니다. 가끔은 손님이 없어서 망하는거 아닌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내가 아이와 가끔 시간때우러 가는데 베이글도 잘 만들어져서 맛있게나온다.

대기업 체인의 커피의 장점과 동네 커피집의 장점 두 개를 거의다 잡은 느낌이다. 오래오래 망하지 않고 있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