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은 이유

뭐 새삼스러운건 아니지만, 언제나 그렇지만, 일하기가 싫다. 옆에 있는 사장아저씨도 자리를 비우고 내 대각선 자리 애런(한글로 쓰니 이상하군)도 자리 비우고, 마이크랑 애런이랑 저스틴은 오늘 휘슬러가고, 나한테도 갈꺼냐 하는걸 그냥 이것저것 처리하고 조신하게 있으려고.. 또 한편으로는 돈 아끼려고.. 안간다했다. 한번 가면, 게다가 이번에 가서 마운틴 바이킹까지 하려면.. 한 $180(약 14만원) 은 깨질꺼 같은데.. 요즘 월급 나오기 직전이라 돈이 낙낙치가 않은면도 있고.. 레인이 오늘 술먹자도 했고 주말에 자전거문제도 처리해야하고 쇼핑가서 신발도 사야하고 S-Vidio – RCA 케이블도 사야하고 영수증 정리도 해야 하고…

금요일이라 더 그런거 같다. 게다가 잘 나가다가 PEAR vCard 라이브러리가 좀 말썽이라서 괜히 라이브러리 건드리기는 싫고.. 다 귀찮고.. 해서 배째라 일 안하고 있다. ㅋ 이제 정말 하기는 해야 하는데.. 3시간 반만 있으면 퇴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