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열심히 봤다. 요즘 뉴스는 아주 흥미롭다. 8.15가 워낙 행사가 많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많은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또 이전과 비교해서 북측의 직접참여도 눈에띄게 늘었다. 정말 통일에 한발자국 더 다가간 느낌이고 TV등을 통해서 보거나,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뉴스를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느낌이다. 북한에서 꽤나 중요한 인물들이 내려와서 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를 방문하였고, 화상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곳곳에서 광복정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중에 또한 눈에띄는 기사가 있었으니, 한총련 통선대가 어김없이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다는 뉴스와, 매향리 뉴스였다. 매향리는 게다가 통선대의 어김없는 행선지 중의 하나 아니었는가.
그렇게 폭격이 멈추지 않던 매향리, 나는 가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가보리라 했지만, 이제는 폭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그 기회를 박탈당한 작은 아쉬움보다 더욱 큰 기쁨으로 오는 매향리 사격장 폐쇄.
아래 사진들은 오마이뉴스에 올라온 것이며, “사진: 노순택 기자”로 되어있음을 알립니다.
매향리에서 폭격이 멈추게 되었다는 뉴스였다. 매향리 뉴스를 접할때 마다 정말 저게 가능한 일인가 정말 불가능한 일이다 라는 생각만 했었다. 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열심히 투쟁해도, 그래도 불가능 하리라 생각했다. 그런에 이루어 졌다. 데모해서만이 이유인지 또한 거기에 시대적인 상황 요소가 적용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그들의 투쟁은 성공하였고 분명히 미국의 결정에 영향을 이쳤으리라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에 정말 커다란 8.15 60주년이었고 이를 계기로, 또 6자 회담을 계기로, 평화체제 구축을 비롯한 많은 진전을 보리라 기대해 본다.
통선대, 그들이 이제 더이상 필요없어지는, 그러한 시대가 곧 오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