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Con KR 2014 참석 후기

이번에 PyCon 2014는 정말 즐거운 행사였다.

IT 선진국의 기준이 무엇이 있을까? 나는 “자생적인 SW 세미나의 수”도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한다. DEVIEW, DevOn, H3, NDC, Tech planet 등과 같은 커다란 종합(?) 컨퍼런스도 중요하지만. 파이콘과 같은 언어별 컨퍼런스가 늘어난다는 것은 SW생태계에서 정말 중요한 사건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PyCon이 Python인들의 지식공유 뿐 아니라 Python인 들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먼저 장소 선정부터 훌륭했다(숙명여자대학교)

언어 이름만 들어도 솔루션 기업들의 냄새가 나는 Java 컨퍼런스, Naver/Daum/SKP 같은 기업들이 주최하는 좋은 장소에서 하는 잘 짜여진 컨퍼런스와와 달리, Python의 싱싱함과 즐거운 분위기에 잘 맞는 이런 커뮤니티 기반의 자생적인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발표자 분들도 미뤄지고 미뤄졌던 PyCon KR을 위해 준비했다는 듯이 알찬 세션을 이어갔고, 키노트/lightening talk/BOF등 제대로된 컨퍼런스의 모양도 갖추었다.

  • 원조 Python 아이돌 장혜식 님의 키노트도 재미있었고 (노란색 계열 옷을 입으셨다는 것 외에는 기억나는게 없네ㅠㅜ 이런 휘발성 메모리같은 뇌 같으니라고..)
  • 홍민희님 세션보고 정말 Python 3의 세상이 오는구나 실감이 났고
  • 김태웅(친구)의 세션(Big data with 0% java )은 자리가 없어서 못들어 갔고
  • 그 시간에 들어간 “Python기반의 MySQL Fabric을 이용한 샤딩 및 확장”은 재미는 있었지만 Python 내용 보다는 MySQL Fabric 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어서 아쉬웠고 (내용은 좋았음!),
  • 언제나 응원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모든것” 프로젝트 등을 하는 Team Popong 박은정, 강철 님의 프리젠테이션도 멋졌고
  • 쿠키런 세션과 Gevent 세션도 재미있었다!

그냥 혼자서 한 생각인데 3년씩 컨셉을 잡아서 학교들을 돌아가면서 컨퍼런스를 하면 어떨까? 1차가 숙대(여자대학교) 였으므로 여대에서 3년, 2차는 지방 분위기를 쇄신하는 의미에서 지방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3년.. 이런 식으로 ^^

밥이 맛있었다. 나는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밥을 가려먹는 사람인데, 1만원 짜리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맛있는 밥을 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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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참석자가 없다는 것은 역시 조금은 아쉬운 점이었다. 여성 쿼터제를 시행해서 PyCon 과 같은 개발자 컨퍼런스에 물리적인 성비를 조금이나마 맞추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어떨까? 티켓 5%는 여성에게 할당 등.. 너무 인위적인 방법인가?
아래는 twitter #pyconkr 글 중에 하나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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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thon Korea 페북에서 자봉단을 모집해서 지원은 했었는데.. 이번에 뭔가 도움이 될 기회는 없었지만 다음 기회를~

내 티셔츠 사이즈는 M인데 onoffmix에서 등록할 때 티셔츠를 한사이즈 크게 입력하라고 해서 L을 입력했다. 그런데 옷이 크다 ㅠㅜ

하루종일 안내 역할을 하느라 힘드셨을 김슬님, 점심시간에 안내하느라 땡볕에서 안내 해주신 박현우님… 고급인력들이 고생하신걸 보고 감동 받았다. 얼굴이 사진 중에서 초상권 문제가 안되는 것으로 인증 샷을..
pycon_kr_volunteers

이번에 접수대에서 많은 여대생분들이 수고해 주셨는데, 숙명여대 리눅스 동아리 회원분들이라고 들었다. (사진은 없다)

PyCon KR을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배권한님외 모든 분들, 스폰서 모두 감사드립니다.

비지니스를 좋아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Python, Swift, 온라인광고, 마케팅, 커뮤니티, 오픈소스 등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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