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무료로 컨텐츠를 open 하라

전기세에는 KBS의 시청료가 포함되어있다.
나는 집에 TV가 없는관계로 TV대신에 아프리카, Podcast 와 같은 미디어를 애용한다.
위의 미디어들은 내가 원하는 컨텐츠를 내가 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다는 면에서 TV나 라디오보다 능동적인 미디어 소비 방법이다.

요즘 아침에 즐겨듣는 KBS 2Radio 의 프로그램인 ‘박경철의 경제포커스‘는 나의 짧은 아침 출근 준비시간에는 일부만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집에 돌아온 후에 Podcast 와 같은 방법을 통해 사용하고 싶다.

내가 즐겨 애용하는 Podcast 인 Buzz Out Loud 와는 달리 KBS는

  • 로그인을 한 사용자에 한해
  • 수많은 Active X 를 깔은 후에야

바로듣기나 다운로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이 바로듣기에는 중간중간의 노래나 광고가 없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다)

  • 유료화 서비스도 아니면서 로그인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의 주민번호등의 개인정보를 왜 필요로 하는가?
  • 왜 Active X 와 같은 제한적인 브라우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강요하는가?

영국의 국영방송인 BBC는 브라우져와 상관없이 BBC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iPlay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이므로, 영국 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나는 Podcast 로, 컴퓨터가 켜지면 자동으로 다운받도록 하고 듣고 싶다.
Buzz Out Loud 처럼 중간에 약간의 광고를 삽입하더라도 Podcast 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의 세금으로 운영비 지원을 받으며, 또 시청료를 받는 KBS는,

더 많은 국민들이 개인정보 제공없이 컨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특정 기술을 강요(IE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1. 아크몬드 Avatar

    공감합니다. 공영방송이라는 KBS의 근본적인 취지에 어울리는 웹 서비스를 기대합니다.

  2. su Avatar

    맞어 공영방송의 콘텐츠들은 당연히 (저작권이 있다면) 국민에게 귀속되어야 하는 것을.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그런 것도 안하면서 시청료나 올리려 하고.

    그나저나 TV 안 본다면 전기세에서 시청료 빼달라고 하면 돼~

    1. tebica Avatar

      TV 시청료는 이미 안내고 있는데, 이번에 KBS홈페이지에 뜬 팝업을 보내 시청료는 라디오프로그램등의 개발에도 사용되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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