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폰 14 프로를 사려는 이유

이 글을 내가 왜 “아이폰” “프로” “14”를 사는 이유를 적은 글이다.

“아이폰”을 사는 이유

개인정보에 더 안전하다 (는 느낌이 있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는 애플의 마케팅 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도 아이폰이 안드로이드보다 더 개인정보를 잘 보호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것이 광고추적을 위한 추척자를 막도록 정책을 변경한 것을 들 수 있겠다. 이는 물론 다른 복잡한 이유가 있었을 수 있지만, 실제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장점을 가져왔고 전체 광고업계와 개인정보가 유통되는 방식을 바꾸었다. 요즘같이 개인정보가 핫이슈인 상황에 중요한 플러스 점수

디바이스를 노리는 스파이웨어에도 강하고, 깔리더라도 핸드폰이 장악될 염려가 적다. 이도 다양한 이유때문이겠으나 OS와 하드웨어를 같이 만드는 회사라는 점때문에 더 컨트롤이 가능한게 아닐까

통제된 생태계

애플의 생태계는 애플이라는 빅브라더에 의해 통제된 생태계이다.
그리고 이 생태계를 통제하는 애플이라는 독재자는 종종 불합리한 결정을 내리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를 위한 결정을 내리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생활하는 것을 만족해한다. 안드로이드는 더 열려있고 다양한 것을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으면 그뿐이다. 나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발신하는 도구로서 내 스마트폰이 언제나 안정적으로 동작하기를 기대한다. 안드로이드를 메인 디바이스로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서브로 쓰면서 아쉬운 경험을 한적이 많다. 갤럭시 고급형 모델 정도는 꽤 쓸만했던 거 같지만.

“프로”를 쓰는 이유

나에게 아이폰은 아이들을 찍어주는 메인 카메라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카메라가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쓰지 않게 된다. 일반 카메라는 방수도 안되고, 충격에 약하며, 무겁고 언제나 가지고 있지 않고, 키고 촬영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이폰은 언제나 켜져있고 카메라 실행이 빠르고 충격과 외부 먼지, 물 등에 강하다. 또, 아이폰 12 Pro에서 처음 광각 렌즈와 줌렌즈를 제대로 써보았는데 아이들을 찍을 때 너무나 유용했다. 프로의 카메라는 꼭 필요하다. 아이들이 커서 사진찍히기를 싫어하는 나이가되면 다시 하위모델로 이동할것 같다.

“14”를 사는 이유

나는 아이폰을 2년마다 바꾼다. 모바일 세상의 모든 것은 2년에 맞추어져 있다. 통신사 약정도 대부분 2년이며, 스마트폰 배터리도 2년이 지나면 하루를 못 버티기 시작한다. 배터리 교체비용은 작지 않아서 ‘이럴 바야에 새 걸로 바꾸자’는 생각이 들도록 휴대폰 사이클은 설계되어있다. 지금 쓰는 12 프로의 카메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다만 아직도 카메라의 구동 속도는 조금 아쉬움이 있는데 14프로에서 기대하는 것은 조금더 빠르게 구동되는 카메라, 그리고 새 배터리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안드로이드, 실제로는 갤럭시가 더 잘 팔리기를 기대한다. 미국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이 50%를 넘었다는 뉴스가 들린다. 한국에서도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원래 무서운 정도의 장악력이었는데 애플의 제품은 무서운 정도다. 생태계발전을 위해서도 경쟁자는 필요하다. 안드로이드가 어서 더 좋아져서 안드로이드로 넘어가는 날을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