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America 에서의 섹스, 폭력 그리고 아름다움

사람들은 섹스, 폭력,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배우는가.

가정에서는 섹스가 무엇인지, 폭력이 무엇인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그닥 가르치지 않는다. 사람들은 TV에서 보여주는 것들을 배우는, 아니 그냥 그것에 익숙해 지는, 것이다. 이곳 북미에서의 TV와 한국에서의 TV를 비교해 본다면, 한국 TV에 비해 이곳의 TV에서는 섹스와 폭력에 대한 컨텐츠가 아주 많은 편 이다. 이곳 TV에서 섹스는 ‘생활의 일부’ 이고 언제나 누구나 ‘추구하는 또 추구해야 할’것이며 폭력과 살인은? ‘별것아닌’것이다. TV보면 맨날 총쏘고, 맞고, 찌르고 폭탄이 터지니 그다지 별거 아닌 것이다. TV에서의 이혼은? 맘 안맞으면 할수 없는 것이다. 맘 안맞으면 이혼 하는 것이다.

아름 다움은? 이곳에서 인기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America’s next top model‘이나 모든 기타 오락프로그램들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외모지향적인, 잘생기고 이쁘고 몸 잘빠진, 그것이 최고의 가치인 것이다. 각종 연예관련 잡지들은, 어떻게 꾸미고, 살을 빼고, 말을 어떻게 해서 이성에게 마음으로 사고, 섹스를 어떻게 잘 하는 것인가에 관한 것들이 홍수를 이룬다.

이런것들이 절대 악이라는 것보다, 조금더 지속적인 즐거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더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