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게도(?) 나는 오페라 팬은 아니다. 일단 가사를 못알아들으니 재미가 없다. 하지만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안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큰아버지로부터 이름을 꽤 여러번 들었던거 같고, 노래를 어쩌다가 들었을때 정말 다른 사람의 노래와는 다른, 그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아래 예고편에서도 나타나지만 파바르티가 인기가 좋았던 것은 물론 노래가 기본이지만 그의 낙천적이고 유머러스한 성격과 넉넉한 풍채와 미소가 아닐까. 나도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절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 아래 예고편을 어디선가 광고로서 접하게 되었는데, 오늘 아버지가 예매하셨다고 해서 나도 예매를 하고 갑자기 아버지와 같이 (자리는 따로) 가서 영화를 봤다. 재미있었다.
한사람의 일생에 대해서만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이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노래도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을 만큼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