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라인플러스)에서 테크 에반젤리스트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기술 커뮤니티를 다니면서 라인에 매우 훌륭한 개발자들이 많고 대규모의 서비스를 만들어볼 기회가 많은 흥미로는 회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저도 라인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인터뷰 과정을 거치며 라인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서비스와 제품을 운영하며 생각보다 더 크고 멋진(!) 개발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라인에서 일어나는 개발이나 기술에 대해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내부의 기술과 사례를 알리고 피드백도 받는 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개발도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저는 여러 사람을 만나며 재미있는 기술 이야기를 하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에 맞는 역할이어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조심스럽습니다. 에반젤리스트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아닙니다.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실무를 하시는 분들입니다. 실무를 하시는 분로 부터 재미있는 기술 이야기를 발굴하고 글이나 발표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도와드리는 것이 에반젤리스트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내부에 있는 정보를 외곡없이 투명하게 잘 전달하는 에반젤리스트, 또 피드백을 주시면 명확히 알아듣고 내부에 잘 전달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쓰는 것과 발표하는 것을 좋아하고 많은 시도를 하였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많은 시도를 통해 배워나가고 있는데 에반젤리스트 포지션을 통해 더 잘 할 수 있도록 계속 배우고 노력할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라인에 있는 멋진 기술들에 대해서 많은 분과 이야기 하고 만나 뵙고 피드백을 듣고 재미있는 기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응원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라인 채용페이지를 보니 열려있는 개발 포지션이 무려 32개네요. 지금 이 링크로 가 보세요. 같이 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