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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을 다니며 드는 생각
30대가 되고 출장이 싫어졌다. 나는 다국적 기업에 다닌다. 삼성전자도 다국적 기업이었고 출장 다닐일이 있었지만, 내가 일했던 수원은 본사였기 때문에 어떤 지식을 얻어오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컨퍼런스나 미팅 성격의 출장 정도가 있었다. 전 직장인 인모비나 지금 리모트로 다니고 있는 Realm은 내가 일하고있는 곳이 헤드쿼터가 아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평소에 소통을 하지만 헤드쿼더와 떨어져 있기에 얻을 수 있는 정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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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수요일의 만남의 기억
한 한달쯤 되었나.. 나보다 한 20살쯤 많은 외국계 기업 지사장 신사와 나보다 한 10살쯤 많은 독립 기자님과 여의도에서 닭갈비를 먹었다. 그 자리의 기억이 아직도 나에게 인상깊게 남아있던 것은 그 나보다 20살 많은 신사 분이 너무 멋있었다는 것. 말투, 내용, 태도 등에서 “멋짐”이 충만하신 분이었다. 저렇게 나이먹고 싶다는 생각이.. 그 나보다 10살 많은 기자 분의 도전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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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발자들은 티맥스OS에 등을 돌렸나
내 타임라인에서 많은 분들이 “왜 개발자들이 이렇게 티맥스OS를 싫어하나” 라는 질문을 하셨다. 그에 대한 내 생각. 많은 개발자 들은 이번 티맥스OS 발표를 보면서 많은 부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티맥스는 훌륭한 데이터베이스와 미들웨어를 만드는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업체인데 왜들 이렇게 티맥스OS를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걸까? 제품이 시연 중에 재부팅 되었다든지, 완성도의 부족과 같은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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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컨퍼런스 티켓, 적절한 가격은 얼마인가?
개발자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초기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중 하나는 장소와 함께 “티켓을 얼마로 할지” 이다. 몇 개발자 컨퍼런스 준비에 참여하면서 티켓가격이 중요한 고민사항 중에 하나였는데 이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행사 3달전에 오픈해서 한 달 전에 쯤에 마감되는 티켓 무료행사 나 저렴한 행사의 경우 1시간~2시간 안에, 또는 10분 안에 마감된다. KTH의 H3 (무료), 네이버의 DEVIEW(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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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헬조선인가
나는 평생 우리나라에서 살 생각이다. 내 인생에 무슨일이 벌어져 외국에서 살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한국이 좋다. 가장 큰 이유는 가족과 친구들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한국 음식이 좋기 때문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한국이 좋아서 이기도 하다. 헬조선. 사회에는 여기저기 부조리가 흔하고, 잔인한 범죄는 매일 뉴스를 장식하고, 정치인들은 부패와 계파싸움을 일삼는 우리나라를 이르는 말이다. 개발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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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지만 하지 않는 병
알고있다. 내가 ㅇㅇㅇ를 해야 한다는 것을. ㅇㅇㅇ = 공부, 어떤 골치아픈 프로젝트, 처음해보는 전화걸기, 거절당할지도 모르는 어떤 요청, 내가 잘 못하는 어떤 일, 아니면 아무이유 없이 그냥 하기 싫은일 그것을 하지 않기 위해서 보통 쉬운일 ㅁㅁㅁ 을 한다. ㅁㅁㅁ = 페이스북, 트위터, 방정리 등등 이게 내 삶을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큰 나쁜 버릇이다.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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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1년을 마치다
이 글은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의 후속 글이다. 대학원 1년을 마쳤다. 시작하기 전에는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고 남는 것이 많은 과정이었다.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5년, 10년 후가 되겠지. 우리 과정에서는 명확히 나누어져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1년차에는 여름학기를 포함해 3학기 동안 수업을 듣는데 집중하고 2년차에는 프로젝트와 논문 등 연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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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시작 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다닐때, 집근처 헬스장에서 PT(Personal Training)을 받은적이 있다. 헬스장에 있는 트레이너가 하도 설득을 하길래 설득당해서 한 PT인데 그 당시에 근육량도 꽤 늘고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PT가 끝나자 남은 것은 없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왔다. 내 핸드폰 잠금 화면에는 Read, Write, Code, Work out 이라고 적혀있다. 저 4가지를 열심히 하자고 하는 것인데 여기서 Work out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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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여행 팁 모음
검색하면 홍콩/마카오 여행에 대한 블로그는 많지만, 내게 필요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글은 없었다. 여행 준비할 땐 그곳에 대한 기본적인 감을 잡고 상세계획을 짜면 되는데, 그런 문서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홍콩/마카오를 여행하기 위해 10분안에 읽을수 있는 글을 만들기로 했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 시간이 또 나면 계속 업데이트 하겠다. 오버뷰 홍콩과 마카오는 다른 나라다. 하지만 배로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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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건 잊기 위해서이다
나는 블로그를 쓴다. 바쁜 시기에는 두달에 하나 쓰는 경우도있고, 많이 쓸때는 하루에 2개도 쓰는데 하여튼 쓴다. 글을 쓰는건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서이다. 글을 쓰다보면, 글로 옮기기전의 머릿속의 생각이 얼마나 의미없는지 알게된다. 글을 쓰다보면 독자를 염두해두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살다보면 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고, 많은 글들을 읽은 감상을 느끼고,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는데 그 것들을 기록으로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