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폭식

어느동안 귀찮아서 읽지 않았던 메일 박스는 읽지 않은 메일이 3000개를 넘어섰고,

나의 방과후 일과는 이메일 확인.. 웹서핑.. 수많은 웹문서들을 빠르게 읽고 머리속으로 꾸겨 넣는 것이 되어버렸다.

정말 수많은 정보.. 가치를 0.5초만에 판단하고.. 하나의 정보에 5분이상 투자하지 않는다.
‘하나의 정보라도 더 습득해야해… 하나만 더…’ 라는 생각이 집착에 가깝다.
무의미하고 즉흥적인 정보들은 달착지근한 마쉬멜로우 같아서 쉬지않고 꿀떡꿀떡 넘어간다.

그런것들을 계속 삼키다보면.. 밥이나.. 나물.. 보통 밥을 먹을 수가 없다.
조금 긴 글들을 그냥 넘겨버린다.

광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다보면… 모든 정보가 의미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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