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다.
이번주말에 한일을 뒤돌아 보면
금요일밤부터 ‘desperate housewife’ 를 6편부터 15편까지 다보고 짬짬이 skype 와 MSN 으로 채팅을 하다가 잠을 조금조금씩 잤다.. 비몽사몽했던 그 시간들 ..
그렇게 토요일 3시까지 지나가고.. 샤워하고 집을 나서서 Allen 과 Lea 만남..
Allen 이 돌아간다고 해서 English Bay 갔다가 BC place 에 Food festival 갔다가 카지노갔다가 아이스크림 먹다가 Allen 집에서 집구경 하다가.. 집에 오니깐 밤12시..
Lain 이 다음날 한국 가기에 좀 도와주고 바로 골아 떨어졌다.
제대로 골아 떨어진거도 아니고 침대서 인터넷 하다가 그냥 잠들었다.
무선인터넷이 편하기는 하지만 이런건 좀 안좋다. 자꾸 아무대서나 인터넷 하게 되고.. 삶이 절제가 좀 안되는 듯 ㅋ
드디어 일요일.. 한 6시반쯤 눈이 떠졌다. Lain 쪼금 도와주고… 이것 저것 하다가 다시 잔거 같다. 일어나서 Lea전화거니.. 아직자고 있어서 일어나면 전화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라면하나 끓여먹고.. 카스테라 먹다가.. 다시 잠잤다. 그러면서 자다 깨다를 반복해.. 지금은 3시..
아무도 방해 안하고.. 너무도 평안하고 내 맘대로 할수는 밴쿠버 생활이지만 가끔은 너무 나른하게 지난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가 한국 돌아가면 이렇게 relax 한 삶이 또 언제 올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면서 잘 즐기고 있다. ㅋ
어제 아침인가.. 문득 들었던 생각..내 삶이 조금 mess up.. 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생각하면 그렇고 어찌생각하면 그렇지 않다.ㅋ
지금까지 어떻게 했나..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서 영어공부, 프로그램공부, 일 을 열심히 하면.. 정말 좋은 시간이 될것이고..
오늘 처럼 너무 relax.. 만 하면.. 그냥 휙 지나가버린 공백기.. 가 되겠지.
마음을 좀 차분하게 가라앉혀주고.. 정리할.. 무언가가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단전호흡을 다시 해볼까.. 요가를 해볼까..?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안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 휙휙 잘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