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리눅스 서버를 접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리눅스 데스크탑을 시도한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그렇다고 그렇게 짧지많도 않았다. 내 지난 노트북인 프리자리오 80XL458을 쓸때에도 Debian 으로 시도를 하다가 X띄우는 것도 실패하고 그만두었었다. 새 노트북이 빠르고 하드가 넉넉한 덕분에 리눅스를 다시 시도하게 되었고, 또 지금다니는 회사동료의 추천으로 Gentoo를 시도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까다롭다고는 하지만, 개발자에게 잘 어울리는 배포판임에 틀림 없다. Ubuntu가 요즘 엄청뜨면서 유혹하고는 있지만 일단은 Gentoo를 유지할 생각이다.
자. 여기까지 서론이 좀 길었고,
나는 역시 같은 조언으로 인해 KDE를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설치하자 마자는 참~ 문제가 많았다. 소리도 안나고 화면 해상도도 1280*800 으로 나와야 하는데 이게 표준비율이 아니라서 이상하게 나오고 한글은 폰트가 너무크고 다 명조체로 나오로 무선인터넷도 안되고, 기타등등 문제가 많았다.
지금은 이런 문제는 거의 다 모두 해결이 되었다. 하지만 어제까지 해결못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 mime 헤더관련 라이브러리가 꼬여서 그런지 이미지를 보거나 동영상등 파일을 열수가 없었다. Ksycoca라는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gentoo forum을 뒤지고, 각종 문서를 읽고 KDE버젼을 올렸다 내렸다 했지만 해결이 되지가 않았다. 지난 기나긴 주말을 거의 이문제를 해결하려고 별쑈를 다했다.
결국은 KDE를 다 지우고 조금 다른 버젼 (kde를 사용 했었는데 kde-meta 로 이동)으로 설치했는데 모든게 다 나아진 느낌이다 폰트도 더 이뻐지고 한글더 더 이뻐지고, 종료시에 문제를 일으키던 kicker 문제도 해결되었다. 지금은 완전히 깔끔하다. 드뎌 무언가 “쓸만한” 데스크탑이 된 기분이다.
저 IRC에 있는 고수들처럼 되는길에 한발 더 다가간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