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파크 는 MS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으로서 MSDN과 여러 라이센스를 제공하지만, 나는 Azure 를 사용해보고 싶어서 지원했다. Bizspark의 장점은 여러가지이지만 무엇보다도 긴 기간이다. 3년 동안 Cosmos DB, Azure storage 등을 잘 사용했다
물론 클라우드 저장소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S3같이 생태계가 잘되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Azure storage를 쓰면서 매우 만족하게 쓰고있었고, 내가 사용하는 중간에 Azure 한국 리전이 들어와서 또 storage 접근 속도도 빨라져서 좋았다.
Azure의 대시보드는 처음에는 헤깔렸지만 자꾸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구조도 이제는 좀 알게 되었다. 내 느낌인지는 몰라도 Auzre portal이 예전에는 꽤 느렸는데 이제는 속도도 좀 빨라졌다.
결과적으로 아쉽게도 내가 Azure에서 시도하던 사이드 프로젝트는 실패(또는 무기한 연기)했다. 이런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 Bizspark 기간도 거의 동시에 만료가 되었다. Auzre안에 있는 파일만 백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데이터를 백업받으려고 하니 구독이 만료되어서 접근이 안된다. 카드를 등록하고 새 구독으로 Azure storage를 연결하려고 했더니 기존 구독이 deactive 상태라서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bizspark와 연결되어있고, bizspark를 graduate 해야 하는거 같다. 졸업 페이지에서 체크해야 하는 체크박스가 비활성화 되어있는데 원인을 모르겠다. 관련 해결책은 검색해도 잘 안나오고.. 서포트 티켓에는 적당한 항목이 없고.. MS는 대기업이라서 전화로 막 해결해줄 것 같지는 않고.. 게다가 나는 무료 사용자고..
2~3시간동안 방법을 찾아서 헤메이다가. 방법을 못찾고 포기했다. storage에 있는 파일은 그냥 포기했다. 꼭 필요한 것이면 어떻게든지 방법을 알아봤겠지만 그런것도 아니니..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다. 조금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주면 좋았을텐데.
PS. Azure 서포트와 확인을 진행중인데 서포트 속도와 품질은 매우 훌륭하다.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남긴다.
PS2.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하지만 결국 내가 처한 상황은 문서등에는 나와있지 않은 예외적인 케이스였고, support를 통해서 해결이 가능했다. 영어로 이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응대가 충분히 빠르고 프로페셔널 했다. 일단 훈훈한 마무리 인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