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지지난주가 되어버인 일이다. Draft 로 블로그에 남겨 놓고 Publish 하지 않은 포스팅이 있어서 마무리 늦게 짓다보니 이렇게 늦었다.
지지난주에 Columbia College (걔네들은 CC라고 부른다)다니는 애가 하는 생일 파티에 놀러갔다. 내 룸메 Lain 이 거기 학생이었어서 따라갔었다. 저번에도 한번 갔었어서 아는 사람도 조금 있었다.
그 집은 정말 좋은 집이다 정말 크고, 카펫도 좋고, 부엌도 고급스럽게 되어있다. 주인애(말레이시아에서 왔다고 한다)가 부자라서 가구도 좋은걸로 들여놓고… 강아지도 비싼강아지로 하나 키우고 -열라이쁘고 귀엽다. 주인애랑, 그 여자친구가 (국적은 중국 엄마가 일본사람 이라나.. 하여튼 중국어, 일본어, 영어를 술술한다고 한다.)방을 하나 쓰고, 또 룸메 하나가 있어서 룸을 하나 쓰고, 나머지 방하나 있는데 강아지가 쓴다 ㅡㅡ; 정말 사람이 살아도 되는 그런 방이다. 주인애는 차가 벤츠고 그 여자친구 차는 BMW Z3다.
이번에는 파티를 한다고 냉장고에 코로나랑 sminoff ice 를 단단히 재여 놓고, 데낄라, 복숭아 보드카, 와인 등등 줄줄이 사다 놓았다. 오늘 온 애들 생각나는거만 이야기 해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판 중국 싱가폴 타이완 일본 한국 그리고 현지 캐나다 애들.
하여튼 그 학교는 돈 많은 아시아 애들이 많이 오는거 같았다. 그렇게 돈많은 애들이 노는데서 놀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이들 입장에서 미래를 생각 했을때 이게 정말 좋은 일일까.. 일단 여기 오래 있은 애들이 많다보니 영어도 좀 돼고… 문화도 선진 문화를 배우겠지, 하지만 내 입장에서 보았을때 중요한것이 모자란것이 아닌가 싶다.
젊었을때 고생좀 해보고, 헝그리정신이 무언지, 옳은것이 무엇이고, 약자들의 삶은 어떠한지, 돈을 아끼는 것이 어떤것인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위해사 어떤것을 희생해 본다던지 하는것들 말이다. 그런것들을 모르고, 부유하게 넉넉하게 공부해서 좋은 학교 졸업한다고 그렇게 아름다운 삶을 살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보기에는 좋고, 부럽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