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설] 10대들에게 고백함/김어준 이 기사는 조금 오래된 기사이다. 그런데 [세설] 10대들에게 단체리플함/김어준을 보고 예전 내용이 생각이 났다.
저 첫번째 기사에서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두발 자유화, 그리고 영어에 관해서 이다.
먼저 두발 자유화에 대해서 짧게 넘어가자.. 뭐 완전 자유화 해서 도끼머리하고 다니고… 뭐 완전 형광 빨강으로 하고다니고.. 이런거는 조금 단속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머지는 당연히 자유화 해야 한다. 머리좀 길르면 어떠냐 말이다. 중/고딩 들아, 이 이슈 가지고 데모좀 많이 해라 열심히 해라. 빨리 이겨라.. 요즘 세상에 학생들 머리짤르는 게 말이 되는다는 사실이 한탄스럽다.
메인 쓰레드 (전공 과제-System Programming-의 영향을 받은 단어 선택… ㅠ.ㅠ) 영어 되겠다. 먼저 김어준씨의 말의 인용을 먼저 해보자.
그리고 영어. 스트레스 많이 받지. 이거 못하면 바보되는 거 같지. 사회 나가도 이거 꼭 필요하다고 그러지. 거짓말이다. 영어로 지구온난화나 벤담 공리주의 매일 토론하며 살 것도 아닌 데 영어 죽자 사자 할 거 없다. 영어로 유엔 연설할 것도 아니고. 사실 유엔 연설도 우리말로 돼. 나중에 영어로 심각한 비즈니스해야 할지 모른다. 그럼 어설픈 영어 말고 실력 있는 통역사 수배해. 물론 잘 하면 좋은 점 있다. 도구가 하나 더 느는 거니까. 영어는 도구다. 어른들은 영어를 신분의 표식, 능력의 징표로 여겼기 때문에 자기 열등감에 그렇게들 영어, 영어 하는 거다. 다시 말하는 데 영어는 도구다. 취미 맞으면 하고 안 맞으면 그냥 다른 과목처럼만 해. 그래도 돼.
흠.. 100% 틀린말은 아니지만, 거의 틀린말이라고 하고 싶다. 영어는 필수라기 보다는 “기회”이다. 영어를 잘하면 살기쉽고 신기술은 다 원서고, 새로운 정보는 영어고, 외국 사람 만날일 졸라 많은데.. 피하고 다니면 자기 손해다. 통역사 짜증나고 그리고 비지니스 안된다. 직접 말해야 농담도 하고 친근감 표시도 하고 남들이 통역써서 물건 10개 팔때 나는 직접 이야기 해서 20개 팔 수 있는거다.
뭐 나같은 컴퓨터 전공을 예로 들어보자, 책은 다 원서고 인터넷의 문서는 다 영어고, 한글로 네이버에서만 검색하면 제한된 자료만 나온다. 고급 솔루션의 문서는 다 영어고, 컴퓨터가 영어고,뭐 취업에 영어성적 들어가는 거야 다 아는 사실이다.
김어준 씨는 영어를 도구라고 표현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도구라기 보다는 기회라고 표현하고 싶다. 영어는 기회다. 당신의 기회를 따불시켜준다. 그냥 공무원같이 편하게 편하게 살 사람은 별로 ‘기회’ 라는 것이 필요 없다. 자신의 뜻을 펼치고 싶고, 무언가 이루고 싶은 사람에게 기회란 성공과 동의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