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책상을 정리하던 도중.. 플로피디스크 몇장이 나왔다.
언젠가는 정리해야지.. 하고 생각하다 미루고 미루었던 플로피 디스크들.. 그리고 집에서 굴러다니던 compaq USB 플로피 드라이브의 조합으로 플로피 디스크들을 정리했다. 더 이상 미루면 플로피 드라이브를 구할 수 없어서 내용을 정리할 기회조차 없어질 것 같았다.
재미있는 것들은.. 오랜만에 보는 조합형 코드로 된 문서들 (아래한글을 통해서 내용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때 잘 나가던 LZH 나 ARJ 그리고 RAR같은 압축 형식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내 기억으로는 LZH 에서 ARJ로.. 그리고 RAR로.. 유행이 지나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ZIP이 압축방식의 대명사가 되었다.
내용물들은.. 옛~날 주소록, 증명사진, 동급생 (ㅡㅡ;), 동급생 공략집, PCTOOLS(추억의 만능 프로그램), M(지금의 total commandar 같은 한국을 지배했던 프로그램) 같은 것들이었다. 그리고 텍스트 파일의 확장자가 CAP로 되어있어서 예전의 새롬데이타맨과 이야기의 기억들을 불러내 주었다. (예전에 나우누리, 천리안 등 PC통신 시절에는 파일을 CAP로 저장했다. 캡쳐의 약자인듯하다)
아주 옛날 이야기 같지만, 오래돼봤자 10년전 이야기 들이다. 10년전만 해도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가 아닌, 새롬데이타맨과 이야기 의 시대였다. 이제 10년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기술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있는데..
크흐.. 디스켓 아직 갖고 계시는군요..
추억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Vista에서도 디스켓을 지원하긴 하더군요.
안녕하세요, Roy입니다. 오랜만에 들러보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불과 10년사이에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죠. 10년전에는 인터넷이라는걸 아는 사람이 극소수였는데,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그나저나 전 지금도 가끔 3.5인치 디스켓을 쓰기는 해요; 아주 가끔이지만;;
스킨 구리다. 센스꽝이야